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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교수 “이혼 후 술만 마셔, 재혼한 아내는 생명의 은인”

서민 교수가 “아내는 생명의 은인”이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아침마당>에서는 서민 기생충 박사가 출연해 ‘기생충과 부부관계’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서민 교수는 이날 “결혼을 하고 네 번 가출했었다. 마지막에는 짐을 모두 싸고 나와서, 1년이 되기 전에 파경을 맞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우울증에 빠졌다. 결혼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고, 술이나 마시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맨날 술만 마셨다”고 고백했다.

서민 교수는 “그러다가 미모의 아내가 거둬 준 덕분에 삶에 의욕이 생겼다. 최선을 다하게 됐다”며 재혼 사실을 공개했다.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서민 교수.

서민 박사는 “재혼 이후 아내 덕분에 연구에도 몰두할 수 있었고, 연구를 하다보니 논문이 나오고, 2011년 학회에서 상도 탔다” 면서 자신이 아내의 내조 덕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성공한 여성이 많이 없는 이유는 ‘아내가 없기 때문’이라는 눙을 쳐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서민 박사는 또 “아내가 한 번은 위내시경을 받으라고 한 적이 있다. 그 때 처음 검사를 받고, 조기 위암을 발견했다. 아내는 생명의 은인”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서민 박사는 “기생충 중에 부부 관계가 좋은 기생충이 박멸되지 않고 남아있다”면서 “사람 역시 기생충을 본받아 부부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가장 이상적인 부부관계를 갖는 ‘주혈흡충’의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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