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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TV] ‘황금빛 내 인생’ 흙수저 신혜선, 박시후와 차 사고로 첫만남(종합)

<황금빛 내 인생>에서 계약직 신혜선이 팀장 박시후와 강렬한 차 사고로 처음 만났다.

2일 첫 방송한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정규직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지안(신혜선 분)과 선우혁(이태환 분)을 몰래 짝사랑하는 지안의 쌍둥이 동생 지수(서은수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안은 회사 대리가 자신의 딸이 나가는 재활용 만들기 대회에 필요한 분유통을 준비해오라고 시키자 쓰레기통을 뒤졌다. 그는 온몸에 시큼한 냄새를 풍기며 기세등등하게 분유통을 내밀었다.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

회사 동료들은 지안에게 “그렇게까지 하고싶냐? 무슨 계약직이 노예니?”라며 안쓰럽게 대했다. 이에 서지안은 “내 목줄을 쥐고 있으니까”라고 답했고, 동료들은 “다들 ‘다줘걸’이라 믿는다. 너 그거 믿지마”라고 안쓰럽게 대했다.

서지안은 “당신들은 차마 못 했던 걸 내가 하니까 불안하냐”며 “자존심이 아직도 남아있어? 우리는 우리가 아니어야 산다”며 큰소리쳤다. 이어 “각자 인생 각자 사는 것이니 그냥 냅둬라”라고 말했다.

지안의 쌍둥이 동생 지수는 똑 부러지는 지안과 달리 어리바리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지수는 근처 카페 인테리어를 맡은 선우혁(이태환 분)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배달할 때마다 혁을 훔쳐보는 지수와 그런 지수를 한심한 듯 쳐다보는 혁의 상반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안과 그가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회사 해성그룹 팀장 최도경(박시후 분)의 첫 만남도 그려졌다.

지안은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서지안은 친구로부터 청첩장을 받았다. 일행은 대화 도중 “요즘 직장 없으면 소개팅도 못 한다”며 현실을 직시했다. 공시생 친구가 다른 친구의 결혼을 부러워하자 “꿈도 야무지다. 맞벌이는 필수”라며 “나도 임신공격으로 겨우 취집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자신의 차를 다시 자기 집으로 갔다 달라는 부장의 말에 지안은 친구들과의 약속을 박차고 일어나 부장의 집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지안은 더 빨리 가기 위해 여기저기 차로를 바꾸다가 도경의 차와 마주쳤다.

지안의 차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꺾은 도경의 고급 차가 긁혔다. 하지만 급한 지안은 사과도 없이 갈 길을 재촉했고, 도경은 이를 좇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지안의 앞에 멈춘 도경의 차 때문에 지안은 범퍼를 박게 됐다. 지안은 “내 앞에 갑자기 오면 어쩌냐”면서 큰소리쳤지만, 도경의 자초지종을 듣고 자신이 잘못한 것을 깨달았다.

때마침 부장이 지안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설명을 들은 부장은 “또 사로를 내면 보험료가 올라가니까 알아서 처리하라”고 말했다.

지안은 도경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도경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500만 원만 달라고 했다. 지안이 수리비에 깜짝 놀라며 첫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도경의 엄마 노명희(나영희 분)가 수십 년전 잃어버린 딸이 지안이나 지수 둘 중 한명이라는 편지를 받고 이를 확인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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