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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는 잊어라…라이언 고슬링, ‘블레이드 러너’ 카리스마 변신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벗고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서 카리스마를 장착한다.

배급사 소니픽쳐스 측은 5일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열연한 라이언 고슬링의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속 라이언 고슬링, 사진제공 소니픽쳐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얘기다.

라이언 고슬링은 블레이드 러너 ‘K’로 분한다. 지난해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라라랜드>서 부드러운 매력의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으로 등장해 여심을 저격했던 그는 이 작품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K’로 분해 또 다른 매력을 펼친다.

‘K’는 인류를 한번에 혼란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엄청난 진실을 알게 되면서 30년 째 실종 상태였던 전직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를 찾는다. 동시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외로운 추적의 길을 걷는 캐릭터로, 다른 작품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깊은 고뇌와 고독에 잠긴 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라이언 고슬링은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촬영장에서 보냈다. 촬영이 있는 날이면 미리 가서 그 세계 속 분위기 속에 몰입했다”며 남달은 애정을 표현했다.

해리슨 포드는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K’는 라이언 고슬링이 했으면 싶었다. 그는 뛰어난 연기력을 가졌고 생각도 깊다. 그 덕분에 우리 영화가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 역시 “작품을 할 때마다 뮤즈를 찾게 되면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는데, 라이언 고슬링이 이번 작품에서 내 뮤즈가 돼줬다. 정말 대단하고 고마운 친구”라고 칭찬했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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