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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아모르 파티’ 역주행은 엑소 팬들 덕분”…엑소 멤버 카이도 몰랐다?

가수 김연자가 ‘아모르 파티’ 역주행의 비밀을 밝혔다.

KBS2 화면 캡처

5일 방송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김연자가 출연해 ‘아모르 파티’ 역주행 신화의 뒷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자는 “대표님이 신철과 친하고, 신철이 윤일상하고 친하다”며 작곡가 윤일상에게 ‘아모르 파티’를 받게 된 이유를 먼저 설명했다.

김연자는 “윤일상에게 비싼 고기를 대접하면서 말했더니 ‘누나 어떤 노래가 하고 싶어’하고 묻더라. 40여년 동안 노래를 해왔는데 거의다 좋은 일도 궂은 일도 있었는데 긍정적으로 앞만 보고 살겠다며 인생의 찬가를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KBS1 화면 캡처

김연자는 “‘애인있어요’처럼 분위기있는 발라드가 올 줄 알았는데 댄스뮤직이라 놀랐다. 어느 부분이 간주인지 몰라서 노래를 못하겠더라”며 “노래 못하겠다고 했더니 가이드 녹음을 해서 다시 보내주더라. 가사가 너무 많고 숨가쁘다고 해서 4년 전에 접었다”며 처음에는 ‘아모르 파티’가 성인가요답지 않아 제대로 공연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연자가 우연히 KBS1 음악 프로그램 <열린 음악회>에서 엑소 다음으로 공연하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아모르 파티’를 접한 젊은 층이 그의 매력을 알아본 것이다.

김연자는 “엑소가 먼저 나오고 뒤에 나왔다. 사람들이 많아서 엑소 팬들이 못 나가고 있었던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모르 파티’가 나왔는데 즉석으로 SNS에 올려줬다고 한다. 좋은 노래라고. 그래서 퍼졌다고 윤일상이 이야기해주더라”며 엑소 팬들의 입소문이 ‘아모르 파티’의 역주행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KBS2 화면 캡처

앞서 김연자는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에서도 “‘아모르 파티’가 유명해진 건 엑소 팬 덕분이다”라고 밝힌 적 있다.

이때 김연자는 “제가 엑소와 함께 ‘열린 음악회’를 출연한 적이 있다. 엑소를 보러온 팬들이 제 무대를 보고 SNS에 올리면서 ‘아모르 파티’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MC 유재석은 현장에 자리한 엑소 멤버 카이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고 물었지만, 카이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자는 카이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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