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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오영실, ‘파업 지지’ 정은아 빈자리 맡아 구설수?

방송인겸 배우 오영실(사진·52)의 행보가 구설수에 올랐다.

오영실이 5일 KBS1 라디오 프로그램 <함께 하는 저녁길 정은아입니다>에 대타 진행자로 투입이 될 것으로 언론을 통해 전해졌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 정은아가 노동조합에 대한 연대로 생방송에 불참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정은아는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를 통해 “후배들이 결의를 해서 그렇게 하는 상황에서 빈 책상을 보며 들어가 일하는 게 마음이 힘들다고 생각했다. 힘내시고 잘 되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까지 전했다. 이에 따라 언론들은 이들 공채출신 아나운서의 행보를 비교하며 ‘엇갈린 선택’, ‘다른 행보’라고 제목을 달아 소개했다.

오영실은 1987년 KBS 아나운서로 15기로 입사했으며 퇴사 후 연기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정은아는 KBS 아나운서 17기 출신으로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중이다.

한편 4일부터 MBC와 KBS에 소속된 노동자들이 각각 고대영·김장겸 사장의 퇴진과 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양대 공영방송 프로그램들이 축소·결방되고 있다. 뉴스 시간 빈자리는 시사·교양 프로의 재방송이 채우고, 라디오 DJ 공석은 노래로 대체하거나 성우, 배우 등이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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