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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동석 PD “이창명 음주 여부 진술한 적 없다”…검찰과 상반된 주장

방송인 이창명과 술자리에 동석한 ㄱ PD가 검찰과 상반된 주장을 했다.

ㄱPD는 KBS에 재직 중으로 5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했다. 스타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검찰에서 이창명이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적이 결코 없다”며 “사건 후 검찰에서 참고한 조사를 1회 받았다. 이창명이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바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 술마리에 제가 동석한 것은 맞다. 당시 옆 테이블에서 이창명에게 술을 주기는 했지만 술은 안 마셨고 술을 잘 못 마시는 제가 먼저 인사불성이 됐다. 정신을 거의 잃었고 이창명이 대리기사를 불러줘 집에 왔다. 이후 아침에 기사를 보고 사고를 알았다”고 말했다.

방송인 이창명. 연합뉴스

또한, ㄱPD는 “검찰이 양형 이유에 든 ‘KBS PD’는 나밖에 없다. 그날 동석자가 나 말고 없었다”며 “폐쇄회로(CC)TV도 확인했다. 이창명이 술을 마시는 장면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나를 1회 조사하고 그 이후 부른 적도 없고 재판에서 부른 적도 없다”고 했다.

5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이창명의 도로교통법 위반 및 사고 후 미조치와 관련한 혐의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술을 마신 사실이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 사안이다. 동석했던 PD가 피고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이유가 없음에도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점, 사건 전 모임 장소에서 다량의 술병이 발견된 점, 현장에서 5시간 이상 머물렀다는 점, 사고 후 20시간 이상 잠적한 점, 진료기록에 ‘음주를 했다’고 기록된 점을 볼 때 음주를 했다고 봐야 한다”고 밝히며 1심과 같은 징역 10월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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