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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경, ‘20세기 소년소녀’ 위해 15kg 살 찌웠다

배우 류현경이 MBC 새 월화극 <20세기 소년소녀> 출연을 위해 15kg을 증량했다.

류현경은 12일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캐릭터를 충실하게 표현하려면 외모적으로 살 찌우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출연 결정 후 촬영을 앞둔 한 달간 살찌기 쉬운 치킨, 피자, 햄버거, 인스턴트 식품 위주로 밤낮 없이 열심히 먹으며 몸무게를 늘렸다”고 밝혔다.

배우 류현경, 사진제공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류현경은 <20세기 소년소녀>서 ‘봉고파 3인방’의 핵심인물이자 승무원 한아름 역을 맡았다. 대한민국 최고의 플레이걸을 꿈꾸지만 현실은 싱글인 인물이다.

극 중 한아름은 어릴 적부터 비만이었지만 다이어트에 일시적으로 성공, 스튜어디스가 됐다. 이후 먹는 기쁨을 포기할 수 없어 고민한다.

류현경은 “얼굴에는 살이 잘 찌지 않는 타입이라 초반에는 주변에서 ‘살이 너무 안 찌는 거 아니냐’고 걱정을 해 더 열심히 먹었다”며 “지금은 가지고 있는 옷이 잘 맞질 않아 매우 곤란한 지경”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한아름이 친구들 앞에서 말도 많고 아는 것도 많은 척을 하지만, 알고 보면 순진무구한 모습이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실제 내 나이 또래의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고 싶은 열망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내 몸에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나 정말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승무원을 총괄하는 사무장 역으로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실제 비행 중 인사법과 응대법, 사무장의 역할에 대해 공부하며 역을 준비했다는 류현경은 “2년 만의 드라마 복귀라 마음이 설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여성들이 TV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응답하라 1997> 등 <응답하라> 시리즈를 집필한 이선혜 작가와 <가화만사성>,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등의 이동윤 PD가 의기투합해 우리 이웃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류현경을 비롯해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 안세하, 이상희, 오상진, 강미나(구구단 미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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