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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장윤주, 김숙 슈퍼모델에게 패션점수 36점 준 이유?

모델로 활동하며 가수와 연기도 병행해 온 엔터테이너 장윤주가 새 앨범 홍보를 했다.

장윤주는 12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의 가을맞이 초대석 ‘고릴라 데이트’에 출연했다.

이날 장윤주는 “아이 낳은 지 8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신혼일기> 이후 <언니네 라디오>가 거의 첫 방송이다”고 말했다. 또 “아이를 낳고 패턴이 다 바뀌었다. 절대적인 시간 앞에서, 엄마가 되는 과정 속에서 ‘제 존재가 정말 아주 작은 먼지 같은 피조물에 가깝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장윤주는 또 “많은 시간 동안 저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고, 내 삶이 많이 바뀌었다”고 부연했다.

장윤주는 최근 남편과 함께 딸의 이름을 딴 미니앨범 <LISA>를 직접 제작, 발매한 것에 대해 “음악을 너무 사랑한다. 1집과 2집까지의 기간이 4년이다. 사실 앨범을 낼 마음은 없었다. 열심히 만들어도 몰라주셔서 음악을 좋아하는 것에서 끝나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앨범은 제작까지 제가 다 했다. 재킷 디자인은 남편이 했다. 딸 이름이 리사인데, 리사에게 주는 선물과 같은 앨범이다. 리사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진데 만들고 보니 저한테 하는 얘기와도 같더라”고 했다. 장윤주는 이번 앨범에서 피아노 연주도 직접 다 했다고 밝히고 “작사, 작곡도 직접 다 했고 이번에는 제작까지 다 했는데 계속 읊조리면서 스케치를 한다”면서 “한 번 내가 곡을 쓰고 만들고 하다 보니 남들에게 받는 건 아닌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DJ들이 “요즘 넘치는 예능감은 어떻게 분출하고 있나. 혹시 라디오 게스트는 어떠냐”고 질문하자 장윤주는 “언제든 불러만 주시면 고정 출연도 환영한다”고 답했다.

장윤주는 두 진행자 송은이, 김숙이 “장윤주씨가 타 방송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할 당시 동 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을 맡았던 분이 지금 <언니네 라디오>의 PD님인데 괜찮겠냐”고 묻자 “‘왜 그러셨어요”라고 농담을 했다.

장윤주는 김숙에게 ‘패션센스’를 검사도 받았다. 와이드 팬츠와 운동화 등을 매치했다는 장윤주의 의상을 확인한 김숙은 “36점”이라고 짠 점수를 매겼다. 이에 장윤주는 “30점 까지 듣고 화가 났는데, 뒤에 6점을 듣고 기분이 좋아졌다. 이상한 점수다”고 말했다.

김숙은 “모델이니까 저 옷이 어울리는 것 아니냐”며 “진정선의 옷을 점검할 때도 그랬지만, 나는 ‘저 옷을 내가 입는다면’하는 생각으로 점수를 준다”고 채점 기준을 밝혔다.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가 같다는 김숙에게 장윤주는“패션으로 한 번 붙어보고 싶다”고 말한 후 “그런데 패션을 말하기 전에, 먼저 김숙이 나와 같이 다이어트를 하면 좋겠다”고 말해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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