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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태풍 탈림 오락가락 예보에 신뢰 급하락…“태풍은 탈림 기상청은 털림”

제18호 태풍 탈림의 이동경로에 대한 기상청의 예보가 오락가락해 누리꾼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태풍 탈림은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해상에서 서북서진하다 지난 12일부터 이동경로를 우측으로 급격히 변경해 북서진중이다.

이로 인해 기상청은 13일(오늘)부터 태풍 탈림의 간접 영향권에 든 제주도 먼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상청 제공

당초 기상청은 태풍 탈림이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없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급격히 경로를 변경하자 오는 16일 경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이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최근 발생한 부산 일대의 폭우에 대해서도 기상청은 크게 엇나간 예보로 이미 신뢰를 잃은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뭐 하루 이틀인가” “기상직 공무원 좋겠다 못 맞춰도 그만이네” “태풍은 탈림 기상청은 털림” 등 기상청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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