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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11연패 뒤 4연승…우승매직넘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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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패를 당하던 LA 다저스가 4연승을 달리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다저스는 17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원정경기를 3-2로 이겼다. 96승 52패를 기록하며 2위 애리조나(86승 62패)와 격차를 10경기로 벌린 다저스는 1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5승만 더 보태면 자력으로 지구 우승을 확정한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에서 복귀했음에도 앞서 지난 2일 샌디에전부터 12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며 메이저리그에서 73년 만에 11연패를 당하는 굴욕을 기록한 다저스는 1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결국 커쇼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를 탈출했다. 이후 선발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다시 연승을 타고 있다. 커쇼가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연패를 끊은 뒤 다르빗슈 유(7이닝 무실점), 알렉스 우드(6이닝 무실점)가 모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은 리치 힐이 5이닝 1실점으로 앞을 막았다. 안타는 앤서니 렌던에게 내준 솔로홈런이 유일했다. 2회초 코디 벨린저의 우중월 솔로홈런과 3회초 좌중간 적시타, 5회초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3-1로 앞서자 다저스는 불펜을 가동했다. 조시 필즈(1이닝 무실점), 브랜던 모로(1이닝 무실점), 로스 스트리플링(0.1닝 1실점), 토니 왓슨(0.2이닝 무실점)이 등판해 8회까지 지켰고 마무리 켄리 얀센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힐은 10승째를 거뒀고 얀센은 38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8일에 선발 등판해 워싱턴 3연전의 마지막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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