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손보승 “진짜 꿈은 도라에몽 되는 것” 과거 발언 재조명…숨은 의미는?

개그맨 이경실의 아들인 배우 손보승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가 언급한 ‘꿈’을 재조명한다.

지난 3월 월간지 여성동아는 MBC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 출연한 스무 살 청년 배우 손보승을 인터뷰했다.

MBC 화면 캡처

당시 손보승은 “이루고 싶은 꿈이 뭐냐”는 질문에 “세계 여행”이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미국 뉴욕에서 지내보고 싶다. 사실 작년에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에 뉴욕행 비행기 편을 끊었다가 취소한 적도 있다” 등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구구절절 늘어놨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기자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는 말을 할 줄 알았는데 세계 여행이라니 의외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보승은 “아, 사실 진짜 꿈은 도라에몽이 되는 거다”라는 더 의외의 답변을 꺼냈다. “가고 싶은 곳에 언제든 갈 수 있고, 원하는 건 다 할 수 있으니까”라는 이유를 덧붙였다.

이어 그는 “보통 닿을 수 없는 걸 꿈이라고 한다. 좋은 배우가 돼 드라마, 영화, 뮤지컬, 공연 등 여러 무대에 서고 싶은 건 제 목표다. 날마다 그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손보승이 ‘좋은 배우’가 되는 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손보승은 JTBC 예능 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이후 연기자로 진로를 정했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 등장한 그는 개성 있는 연기와 코믹함,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KBS1 화면 캡처

한편 19일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서는 이경실과 손보승이 함께 출연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실은 아들의 연기에 대해 “무대에서 정말 잘 논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 아들이지만 능청스럽게 연기를 잘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연예인 자녀들이 혜택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느냐. 아무래도 일반인보다 관심을 받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굉장히 조심스럽다. 조언은 하지만 제가 관여를 하진 않는다. 그런데 관여를 안 해도 사람들은 관여했다 생각하더라”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