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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장신영 “‘너는 내 운명’ 제작진의 배려에 용기냈다…정말 감사해”

배우 장신영·강경준 커플이 열애 4년 만에 처음으로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 출연해 서로 생각하는 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놓은 것.

방송 이후 두 사람의 감동적인 사랑에 많은 이들이 응원했다. 스튜디오 MC 서장훈이 강경준과 장신영의 일상 VCR을 보면서 “나도 강경준을 만나보고 싶다”고 속내를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지만, 대부분 시청자도 그와 같은 마음이었다. 여러 힘든 일을 함께 견디고 서로 예쁘게 사랑을 가꿔온 두 사람은 방송 다음 날까지 크게 화제가 됐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장신영·강경준 커플, 사진제공 SBS

장신영은 19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출연 결정부터 방송 이후 반응에 대한 감사한 마음까지 조심스럽게 밝혔다. 아직도 세상에 나서는 게 걱정스러운 듯 목소리는 가볍게 떨렸지만, 한마디 한마디에 진심을 눌러 담은 것만큼은 확실히 전달됐다.

“출연 결정을 하기까지 참 걱정을 많이 했어요. 부담도 컸고, 사람들이 우리(장신영·강경준)에게 관심이 없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유명한 배우들도 아니니까요. 또 주위 반응에도 조심스러웠어요. 그러다가 <너는 내 운명> 제작진을 만났는데 저희에게 정말 진실하게 다가오더라고요. 인간적으로 대해주고 저희의 솔직한 모습을 예쁘게 바라봐주는 게 정말 감사했어요.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제작진의 배려에 마음이 많이 움직였고 신뢰가 생겼죠. 그래서 용기를 냈어요.”

스튜디오 녹화 당시 처음 만났지만 따뜻하게 반겨준 MC 김구라, 서장훈 등에게도 감사 인사를 남겼다.

“첫 촬영이라 긴장을 많이 했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런데도 다들 절 굉장히 편안하게 이끌어줬어요. 누군가에게 저희 얘기를 공개하는 것 자체가 힘들고 부담됐지만 용기내서 나갔더니 다행히 많이들 응원해주더라고요. 한편으론 든든하다는 생각으로 녹화에 임했던 것 같아요.”

강경준의 가족에게 2주 전 둘의 교제를 허락 맡았다는 방송 중 발언에도 많은 이가 관심을 보였다. 장신영은 강경준 부모님이 방송 이후 연락이 와 그를 다독여줬다고 말했다.

“오빠(강경준) 가족들과 인사하는 자리가 2주 전에 있었어요. 어머니를 처음 뵌 건 1년 전이고요. 그 이후부터 어머니와도 자주 데이트 하면서 편안하게 만나고 있고요. 지금은 정말 예뻐해주세요. 식구처럼 생각해주고 ‘너희들은 앞으로 당당하게 사회에 나가라. 우리가 울타리가 돼 주겠다’고 자주 힘을 주시거든요. 어제 방송을 보시곤 ‘힘내’라고 하시더라고요.”

방송 이후 반응이 뜨겁다고 하니 ‘그런가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많은 분이 좋게 봐줬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아마도 제 상황이 상황인지라 저희를 많이 응원해주는 것 같아요. 정말 고맙죠. 진솔하게 살아가려는 걸 예쁘게 봐준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준 제작진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첫 촬영하면서도 ‘이게 괜찮을까’라는 부담이 있었는데, 막상 부딪혀보니 더 솔직하고 진솔하게 촬영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방송을 보고선 저희를 예쁘게 봐준 제작진에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지 오빠와 상의하기도 했고요. 저희 커플에 대한 모든 게 알려진 이후니까 이젠 우리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려고요. 다만 너무 다큐멘터리처럼 비칠까 그게 조심스럽네요.”

두 사람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담긴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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