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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이연희·안재현, 어떤 장면이 기억 될까?

지난 7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제작 아이엠티브이)의 주연배우 여진구,이연희,안재현이 21일 드라마 종영에 맞춰 ‘최고의 명장면’을 직접 밝혔다.

여진구, 이연희, 안재현은 <다시 만난 세계>에서 각각 12년 만에 다시 돌아온 미스터리한 19살 청년 해성 역과 해맑은 말괄량이 정원 역, 그리고 레스토랑 셰프인 민준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여진구가 직접 밝힌 ‘베스트 장면’은 2회에서 12년 만에 다시 돌아온 19세 해성(여진구)이 기찻길을 사이에 두고 31세가 된 정원(이연희)과 마주섰지만 서로 못 알아본 장면이다. 여진구는 “해성이 다시 돌아오게 된 후 기찻길에서 서로 마주쳤지만 전혀 알아보지 못했던 장면이 아직까지 가장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막바지 촬영이 계속되는 현재 시점에서 돌이켜보며 “촬영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을 때여서 기대감도, 설렘도, 긴장감도, 그리고 파이팅 하는 느낌도 많았던 순간이었는데, 그때 감정이 끝나가는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느껴진다”며 “그리고 서울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았는데도 그렇게 예쁜 기찻길이 있는 동네가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라고 부연했다.

이연희 역시 기찻길에서 해성에 대한 과거를 떠올리다 12년 만에 돌아온 해성과 기찻길 선로를 두고 마주치게 되는2회 장면을 명장면으로 택했다. 이연희는 “개인적으로 기찻길 장면을 가장 좋아한다. 두 남녀가 기찻길 선로를 두고 선 채로 정말 아름다운 만남이 그려졌던 장면”이라며 “기찻길장면이 너무 예쁘기도 했고, 12년이 흐른 뒤 정원의 모습과 해성의 10대 모습이 한 번에 보여지면서 곧 로맨스가 어떻게 이뤄질까하는 궁금증도 잘 표현된 장면이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안재현은 허당기가 있고 엉뚱한 민준 캐릭터 처럼 유쾌하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외로운 민준(안재현)을 달래주고 위로해준 해성과 정원이 계획한 ‘생일 파티’ (25회)를 꼽았다. 안재현은 “자신을 버린 아버지, 그리고 남겨진 엄마의 죽음 이후, 늘 생일에는 혼자였던 민준이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 한 첫 생일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전했다. 그리고 “생일 파티 내내 해성과 정원, 그리고 민준까지 합세해 유쾌한 웃음도 있고, 해성과 정원의 따뜻한 마음까지도 느낄 수 있는 장면”이라고 명장면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제작진은 “여진구와 이연희, 안재현은 각각 해성, 정원, 민준이라는 캐릭터를 최선을 다해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다시 돌아온 19살 해성(여진구)과 12년 세월이 흐른 31살 정원(이연희)의 ‘판타지 로맨스’와 정원을 향한 일방통행 애정을 드러낸 민준(안재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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