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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 박은빈이 연기한 송지원 ‘매력둥이 캐릭터’ 동력은?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에서 주연 송지원역을 연기하는 박은빈 캐릭터의 매력 네가지를 소속사 나무엑터스가 21일 소개했다.

먼저 이번 시즌에는

드디어 지난해부터 숙제로 남겨졌던 송지원의 스토리가 시작됐다. 송지원이 거짓말을 자꾸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녀의 이명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했던 시청자들이 다시 TV앞으로 모여들었다.

<청춘시대2>의 지난 방송 분들에서는 지원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모교에 방문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던 문효진의 행방을 수소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결국은 문효진이 현재 연락이 두절됐다는 사실 외엔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하며 과거를 덮어야만 했다. 송지원의 미스터리 기억은 이렇게 덮이는 것인지, 과거 사연의 진실은 무엇인지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또 송지원은 시즌1에서부터 임성민(손승원 분)과 티격태격 ‘남사친여사친’ 케미로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 <청춘시대2>에서 둘의 관계가 진일보해 ‘썸’과 ‘쌈’을 오가고 있다. 성민은 지원의 거짓말이나 장난에 당황하고 욱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지원에게 져준다. 기억 찾는 일을 포함해 지원의 모든 일에 앞장 서서 도와주는 것 역시 성민의 몫이다. 시청자들은 온라인과 SNS에서 둘이 만들어내는 합을 ‘쏭성민’ 커플 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연인으로 발전시켜달라는 성원을 보내고 있다. 송지원이 모태솔로를 벗고 성민과 커플이 될 수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다. 드라마 속 세계관에선 이미 “저러고도 안 사귄다고 하지”라는 학보사 후배의 비난이 나온 상태다.

송지원 캐릭터를 떠올리면 빠트릴 수 없는 것이 독특한 스타일링이다. 본래 청초한 스타일을 선호했던 박은빈은 송지원을 만나면서 히피·아방가르드 패션을 선보여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2030 여성들이 박은빈 스타일을 따라 하면서 길거리에서 쉽게 송지원을 닮은 뒷모습을 지닌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시즌에서 박은빈의 스타일은 드라마를 보는 재미까지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굵은 컬을 넣은 헤어스타일은 자칫 잘못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손이박(손님 이건 박은빈이예요)’기에 시너지 효과를 내 주목 받고 있다. 헤어스타일은 드라마 속에서 결혼식 장면에서 ‘푸들 아가씨’로 불리기도 했다.

또하나 매력은 송지원이 ‘여자 신동엽’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전무후무한 개성적 캐릭터라는 점이다. 음주가무와 음담패설에 능하고 셰어하우스 ‘벨에포크’ 하우스 메이트들 사이의 오지라퍼로 활약한다. 이 드라마가 청춘들의 자화상을 담는 만큼 우울하거나 예민한 문제도 다루는데 송지원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무거운 톤이 되지않도록 이끌어간다. 송지원 캐릭터 자체가 입담과 주량과는 별도로 ‘첫 경험’ 직전에 무서워 혼절하거나 ‘화투 짝도 못맞춘다’는 순수함을 바탕에 두고 있어 동력을 얻는다. 박은빈의 연기력이 이런 특이한 모순이 공존하는 인물을 생동감과 타당성이 있게 창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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