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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분석]달달 로맨스 가득~ 가을 드라마 기대작

가을맞이 새 드라마 소식이 풍성하다.

내달 방송 예정인 드라마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로맨틱’ 색채가 짙은 작품들로 포진된 것이 특징이다. 가을은 가을이다.

방송 예정 드라마. 사진 제공 각 방송사

첫 스타트를 끊은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로코 여신’ 서현진과 ‘국민 연하남’으로 등극한 양세종이 커플 연기에 도전한다. 두 사람의 키스신이 드라마 초반에 공개되면서 여성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JTBC 금토드라마 <더패키지>는 패키지 여행자들이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을 그려나갈 여행 드라마다. 낯설고 이국적인 프랑스의 풍경 속에서 벌어지는 이연희와 정용화의 로맨스는 이미 시청자들은 ‘눈호강’을 예약해뒀다.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청춘스타 수지와 이종석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예지몽’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갖춘 로맨틱 드라마로 포스터를 통해 두 사람의 ‘벗꽃 키스신’을 선보여 드라마가 시작도 하기 전에 ‘셀렘 경보’가 발동이 된 상태다.

소금라떼처럼 ‘단짠단짠’을 무기로한 현실 로맨스들도 안방 극장의 치열한 선점을 준비하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변혁의 사랑>은 생활력 제로의 백수 재벌3세 최시원과 고학력·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 강소라가 만나 코믹 케미를 선보인다. 현실과 달리 알바 현장에서 두 사람의 입장이 전복되면서 쾌감과 웃음 그리고 로맨스를 선사할 예정.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없는 청춘들의 설움을 로맨스로 푼 드라마다. ‘홈리스’ 윤지호와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가 한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로코’ 장르다.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35년 지기 세 여자들의 사랑과 우정을 통한 성장 드라마다. 특히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선혜 작가가 극본을 맡아 여성들의 공감을 자극하는 따뜻한 감성의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S 금토드라마 <고백부부>는 코미디에 좀더 무게를 실은, 예능드라마로 장나라·손호준이 동갑내기 부부를 연기한다. 앙숙이었던 부부가 20대로 돌아가 소중한 사랑의 의미를 되찾는 이야기다.

로맨스 홍수 속에서 장르물로 틈새 전략을 노린 작품도 보인다. 기존의 장르물처럼 자극적인 소재나 범죄에 치중하지 않고 비교적 가벼운 터치로 무거운 주제를 다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힘을 합쳐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이다. 각각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이 역할을 맡아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KBS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은 사사건건 부딪히는 동료지만 함께 범죄를 해결해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 정려원, 윤현민이 검사를 맡아 콤비 연기로 범죄라는 무거운 소재에 완급을 조절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배우 송승헌, 고아라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OCN 주말드라마 <블랙>도 로맨스 장르를 빗겨나간 작품이다. 죽음을 지키는 저승사자(블랙)와 죽음을 볼 수 있는 인간(하람)이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미스터리 장르다. 두 사람이 힘을 합치는 만큼 환상 비주얼 케미는 기대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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