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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7번째 金

태권도 간판스타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통산 7번째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금메달을 따냈다.

이대훈은 25일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무라이 압델라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68㎏급 결승에서 황위런(대만)을 13-9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대훈은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1차 대회에 이어 올해 2회 연속 우승과 함께 자신의 7번째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금메달을 수집했다.

이대훈 |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이대훈은 대만의 기대주 황위런과는 지난 6월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도 같은 체급 결승에서 맞붙어 26-8로 승리하고 대회 통산 3번째 금메달을 챙긴 바 있다.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이자 모스크바 1차 대회 우승자인 여자 57㎏급 이아름(고양시청)도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아름은 준결승에서 무주대회 결승 상대였던 터키의 하티스 쿠브라 일군에게 8-14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아름에게 설욕한 일군은 결승에서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세계최강 제이드 존스(영국)를 8-6으로 꺾고 그랑프리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 57㎏급 김소희(삼성에스원)와 남자 68㎏급 김석배(삼성에스원)는 나란히 16강전에서 주저앉았다.

올해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는 10월 20∼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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