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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머슬마니아 그랑프리’ 김시아가 제안하는 명절 증후군 예방 비법

올해 머슬마니아 하반기 대회에서 가장 예쁜 비키니 몸매로 뽑힌 김시아(30)가 추석을 앞두고 명절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비법을 전수했다.

무용을 전공한 김시아는 서울 강남에서 필라테스 숍을 운영 중이다. 그의 필라테스 숍에는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에 관심을 갖고 찾아온 이들이 가장 많다고 한다. 김시아는 “요즘 많은 여성들이 여리여리하고 마른 몸을 선호하는데, 그보다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면 더 예쁜 몸매와 자세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시아 선수가 27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경향신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시아 선수는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해 ‘머슬마니아의 꽃’으로 불리는 미즈비키니 종목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어릴 적엔 너무 말라서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일자 라인이었어요. 교복을 입으면 다리가 나무젓가락 같았죠. 그 땐 그게 예쁜 줄 알았는데, 운동을 하면서 느낀 건 볼륨있는 지금이 훨씬 예쁘다는거예요. 말랐을 때는 어딘가에 늘 기대 있어야 할 정도로 힘이 없었는데 근육이 전신에 안정적으로 생긴 지금은 많은 스케줄을 소화해도 피로감이 없고, 걷는 모습에 힘이 생겨 ‘자신감 있어보인다’ ‘멋지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김시아 선수가 27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경향신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시아 선수는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해 ‘머슬마니아의 꽃’으로 불리는 미즈비키니 종목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날씬하기로 소문난 그 이지만, 이번 머슬마니아 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혹독한 식단조절과 운동을 감행해야 했다. 그는 “모든 인자함은 탄수화물에서 나온다는 말을 실감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최근 몸매관리를 하는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긴 추석연휴동안 맛있는 음식 앞에서 유혹을 견뎌야 한다는 거다. 연휴 끝 불어난 몸무게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이들을 위해 충고 할 말은 없을까.

“살이 안찌는 음식은 없어요. 살은 뭐든 많이 먹어서 찝니다. 추석 음식 중에서는 야채 위주로 먹는 것이 그나마 살이 덜 찌겠죠. 식사 후에 바로 눕지 말고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 연휴 기간 짬짬히 자주 산책해주세요. 또 명절이 끝나면 안쓰던 근육을 많이 써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서 명절증후군을 예방하고 건강한 연휴 보내세요”

김시아 선수가 27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경향신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시아 선수는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해 ‘머슬마니아의 꽃’으로 불리는 미즈비키니 종목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다음은 김시아가 제안하는 ‘약이 되는 스트레칭’.

■전 부치다 짬짬이 고관절 스트레칭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허벅지 안쪽 근육이 수축되기 쉽다. 한 쪽 무릎을 90도로 세우고 뒷 다리는 쭉 뻗어 런지 동작을 취한다. 앞 쪽 접힌 쪽 무릎을 앞으로 조금씩 더 보내 뒤쪽 펴진 다리의 장요근을 이완시킨다. 그 다음 상체를 한쪽 방향으로 비틀어 허리를 스트레칭한다.

김시아 선수가 27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경향신문사에서 명절증후군을 예방하는 운동법을 시연하고 있다. 김시아 선수는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해 ‘머슬마니아의 꽃’으로 불리는 미즈비키니 종목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장시간 운전으로 지칠 땐 거북목 스트레칭

오랜 시간 좁은 공간에서 운전을 하다보면 목 근육이 긴장되고 이는 전신의 피로를 유발한다. 이완을 위해서는 앞·뒤·양 옆을 모두 스트레칭 해주는게 좋다. 오른손으로 왼쪽 귀를 잡고 살짝 당겨준 뒤 왼손을 바지 옆선을 따라 끌어내린다는 느낌으로 내려준다. 그 다음 쇄골뼈 아래를 손바닥으로 끌어내리면서 목을 뒤로 넘겨 목 앞쪽 근육을 스트레칭한다. 그 다음 턱을 당기고 뒤통수 위에 손을 올려 살짝 눌러주며 뒷 목을 스트레칭 한다.

김시아 선수가 27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경향신문사에서 명절증후군을 예방하는 운동법을 시연하고 있다. 김시아 선수는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해 ‘머슬마니아의 꽃’으로 불리는 미즈비키니 종목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설거지 후 구부정해진 몸통은 라운드 숄더 스트레칭

수 십명분의 설거지를 하고 나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나도 모르게 구부정해진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벽에 기대 바른 자세로 선 뒤 손등과 팔꿈치를 벽에 붙인 상태에서 팔을 위로 들러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면 동그랗게 말린 어깨를 펴주고 등 뒤의 날개뼈를 조여줄 수 있다. 이 때 허리라인은 너무 꺾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김시아 선수가 27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경향신문사에서 명절증후군을 예방하는 운동법을 시연하고 있다. 김시아 선수는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해 ‘머슬마니아의 꽃’으로 불리는 미즈비키니 종목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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