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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 거절당하자 女 머리에 ‘갈아만든배’ 뿌린 男 ‘공개수배’

‘헌팅’에 거절당하자 여성들의 머리에 갈아만든배를 뿌리고 달아난 남성들이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공개수배 됐다. 누리꾼들은 “음료수 테러와 데이트 폭력의 심리는 같은 것”이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8일 페이스북 페이지 ‘페북 춘천’에는 ‘자수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파마머리를 하고 165정도의 키에 안경쓰신 남자분을 포함한 3명이 강대 후문 A커피숍 앞에서 새벽 3시 30분경 ‘갈아만든배’ 음료수를 저와 제 친구에게 고의적으로 뿌리고 도망갔다”고 적었다.

페북 춘천 캡처

그는 “새벽 3시 전후로 계속해서 같이 놀자고 접근하여 거절을 했지만 마주칠 때마다 아직도 싫냐며 계속해서 같이 놀기를 권유했고, 무시를 하고 지나가자 이런 보복성 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이어 “112에 신고하여 근처 편의점 CCTV도 확인을 했고, 폭행죄가 성립된다고 하니 그 세분들은 앞으로 강대 후문에서 눈에 띄지 않게 다니시길 바란다”고 적으며 자수를 권유했다.

누리꾼들은 “찌질하다 찌질해” “이건 웃을 일이 아니다. 좋은 말로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거절하면 수긍하고 갈 줄 알아야지” “내가 좋아하는 갈아만든배를 왜 뿌리냐 아깝게” “음료수가 아닌 화학물질이었어봐 진심 소름돋는다, 나도 과거에 지하상가 계단입구에서 번호 안준다고 등 떠밀고 도망간 X때문에 부상당한 경험 있다” “왜 거절당하면 여자를 못괴롭혀서 난리일까? 자기 거절당했다고 머리에 음료수 붓는거랑 이별살인이랑 심리가 뭐가 달라, 세상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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