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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민, 남편 박명수의 방송 멘트에 “XX하네” 욕설…왜?

방송인 한수민이 남편 박명수의 방송 멘트에 발끈한 사연을 밝혔다.

11일 SBS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선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시청자들과 함께한 독일 여행이 방송됐다.

한수민은 남편이 이름을 불러준다는 시청자 아내의 말에 “박력있고 멋있다”며 부러워하며,“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다 모이면 (유재석 씨는)‘경은아’ 이렇게 부른다. 하하 씨도 ‘고은아’ 하고, 준하 오빠도 ‘니나’ 이런다. 명수 오빠만 ‘여보!’ 이러더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SBS ‘싱글와이프’

한수민은 또 “지난 방송에서 박명수가 ‘누구 엄마 이런 것 말고 이름을 불러줘야 한다. 그래야 와이프가 좋아한다’고 하더라”며 “ 나도 모르게 ‘어이구 XX하네’ 했다”고 털어놔 웃음폭탄을 날렸다.

한수민의 폭로는 이어졌다. 한수민은 “남편이 나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전화를 돌려서 ‘(시댁식구들에게)우리 집에 와서 추석 연휴 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수민은 “내게 먼저 물어보고 해야 하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 첫날 지내고 다음 날엔 혹시 음식을 사서 조리해도 되냐고 했더니 ‘그 하루 음식하는 게 뭐가 힘들어’ 하더라”며“남편에게 나는 항상 부족한 며느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폭로를 이어간 것이 미안했던 한수민은 “우리가 너무 남편 욕만 했다”고 급반성하며 “남자들이 가장으로서 얼마나 힘들겠나, 내일부턴 칭찬만 하자”고 수습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박명수는 “틀린 말이 아니라 할 말이 없다”며 “수민아, 앞으론 꼭 상의하고 전화할게. 미안해”라고 사과의 영상편지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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