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과 양세종이 냉장고 키스로 깊어진 마음을 확인했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극 <사랑의 온도>에서는 이현수(서현진 분)와 온정선(양세종 분)이 5년 전에 이어 진한 키스로 뜨거운 애정을 확인했다.
이날 박정우(김재욱 분)는 이현수와 온정선이 다정하게 데이트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어 자신의 여자로 만들고 싶은 이현수가 5년간 잊지 못한 남자가 온정선이란 사실을 알고 씁쓸해했다. 박정우는 또 온정선과 자신이 동시에 이현수를 사랑하고 있었고 그동안 서로 하소연했던 일들을 알게 됐다.
이현수와 온정선은 손을 잡고 숙소로 돌아왔다. 온정선은 “같이 잘까?”라고 물었고, 이현수는 “좋아”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침대에 누웠고, 함께 잠들기로 한 시간에 맞춰 눈을 감았다. 황보경(이초희 분)은 이현수에게 “나랑 안놀아주냐”며 서운해했고, 이현수는 “오늘만 봐줘. 내 생애 최고의 날이야”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온정선은 식당을 찾아온 견과류 알러지 손님의 음식에 신경을 썼다. 그는 김하성(차인하 분)에게 접시를 따로 분류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민호(피오 분)의 실수로 접시가 뒤섞이는 바람에 손님은 음식을 먹고 알러지 반응을 보였다. 이후 온정선은 응급실로 향했다.
이후 강민호가 “죄송하다”고 사실대로 말했고, 온정선은 “주방에서의 일은 내 책임이다. 하성이 말만 듣고 체크를 안했다”며 “소통의 문제다. 바쁘더라도 서로 눈 맞추면서 일하자“고 책임감 있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지홍아(조보아 분)는 ‘반칙형사’ 팀에 합류했다. 이현수는 “내 대본에서 나오는 스토리 가져가지 말라. 머리 좋으니 바꿔서 써라. 법적으로 내가 유리하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어 이현수는 “어쩜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날 대하냐. 왜 정신씨가 바람둥이라고 거짓말 했냐”고 화냈다. 이에 지홍아는 “질투가 났다. 언니한테 질투하는 내가 미웠고, 또 언니가 잘나가는 걸 보면 내가 초라했다”고 털어놨다.
이현수는 “그 남자를 사랑했는데 가볍게 생각하고 그 댓가를 호되게 치렀다”며 지홍아를 질타했다. 지홍아가 “지금 상황이 좋아졌으니 앞으로 그런 내적 갈등 없을 거다”고 말했고, 이현수는 어이없어했다.
한편, 이현수는 온정선에게 문자를 보내고 계속 핸드폰을 바라보며 답장을 기다렸다. 온정선에게 답장이 오자 이현수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를 본 황보경(이초희 분)은 “그렇게 좋으냐. 나도 연애하고 싶다”며 부러워했다.
황보경은 어서 연애하라는 이현수의 말에 “어디가서 온 셰프님 같은 남자를 만나나”라고 말했고, 이현수는 “넌 너한테 어울리는 남자를 찾아야지. 왜 남의 남자를 엿보냐”고 답했다. 이현수는 곧바로 “지금 뱉은 말, 내가 한 말 맞냐”며 자신의 대답에 놀라워했다.
영미는 온정선의 집에 갔다가 이현수와 마주쳤다. 온정선이 저녁 준비로 식당에 내려간 뒤 영미는 이현수의 나이와 직업, 부모님에 대해 물었다.
이어 영미는 이현수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젊은 남자를 만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현수가 “드라마 작가인데 작품 없을 때는 반백수다”라고 겸손하게 말하자 “잘 난 척 안 해서 좋다”며 흡족해했다. 이어 영미는 이현수를 다니엘(윤희석 분)에게 소개까지 하며 호감을 드러냈다.
온정선은 아침 일찍 찾아온 박정우에게 아침식사를 차려줬다. 박정우는 온정선에게 이현수를 직접 언급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너라면 어쩔 거냐”고 온정선의 생각을 물었고, 두 사람 모두 “끝까지 가보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온정선은 박정우가 프러포즈할 사람이 이현수라는 사실을 모른 채 “그날 형이 주인공이 되게 해주겠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한편 지홍아는 박정우를 찾아가 “완벽한 남자가 뭐가 모자라서 계속 제자리냐. 대체 5년동안 뭘 한 거냐”고 도발했고, 박정우는 “사람 감정 부추기는데 충분히 흥분했다”고 밝혔다.
방송 말미, 늦은 밤 다시 만난 온정선과 이현수는 달콤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느꼈다. 이현수는 “키스하고 싶어. 피해, 싫으면”이라고 말하며 온정선에게 다가갔다.
온정선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이를 피했다. 그러면서 ‘왜 피하냐’는 현수의 말에 “재미있으니까. 키스는 지금부터 다시 하면 돼”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진한 키스로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