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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드코리아, 실리콘 재질 일회용 카테터, Magic3 16일 국내 판매 개시

바드코리아가 신경인성 방광환자들의 자가도뇨에 필요한 실리콘재질의 일회용 친수성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를 국내 판매 한다고 밝혔다.

자가도뇨는 뇌신경이나 척수 신경이 손상된 신경인성 방광 환자가 스스로 요도를 통해 방광 안에 카테터를 삽입해 소변을 배출하는 도뇨법이다. 다량의 소변이 방광 안에 머물게 될 경우 신장의 소변이 방광의 높은 압력으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수신증이 발생하고 이차적으로 요로감염, 심한 경우 패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신장기능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간헐적 자가도뇨법은 배뇨장애 환자들에게 현재까지 가장 유용한 치료방법이다. 간헐적 자가도뇨법은 신장기능의 보존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주기적으로 방광을 비워서 방광의 압력을 낮게 유지함으로써 감염에 대한 저항을 유지하고 잔뇨와 관련된 합병증인 요로감염, 방광결석, 요실금 등을 낮출 수 있다.

자가도뇨 카테터 제품을 재질 별로 나누면 실리콘, PVC, 라텍스 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Magic3는 실리콘 재질이다. 실리콘 재질의 경도는 세 가지 재질 중 중간 정도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삽입할 때 마찰을 줄여준다.

라텍스 카테터는 부드럽고 적당한 탄력이 있으며 유치 카테터와 간헐적 도뇨 카테터로도 사용한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현재까지도 많은 신경인성 방광환자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너무 유연해 삽입이 쉽지 않고 마찰력에 의한 요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PVC 카테터는 라텍스 카테터보다 단단해 삽입이 쉽고 내경이 넓게 디자인돼 소변 배출이 빠르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 시 삽입 마찰열에 의한 요도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재사용 시 박테리아 감염 위험이 있다.

한편, 올해부터 건강보험 확대적용으로 후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도 1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소모품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이는 비뇨기과·재활의학과에 등록된 신경인성 방광환자들이 카테터를 본인 부담금 10%만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자가도뇨 카테터 저비용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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