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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김경문 NC 감독 “잔치다운 경기 못 했다”

김경문 NC 감독. 잠실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김경문 NC 감독이 불펜의 대량 실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마치고 “타자들은 생각보다 장원준 투수 볼을 공략 잘 해서 그 점에서는 기쁘다”고 했으나 “불펜들이 점수가 덜 줘야되는데 잔치다운 경기를 하지 못했다. 점수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날 NC는 선발 투수 이재학이 3이닝 4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불펜이 일찍 가동됐으나 6회 맨쉽이 만루홈런을 맞는 등 8실점했고 7회에도 3실점, 8회에도 2점을 더 내줬다.

김 감독은 김재환에게 3점 홈런을 맞기 전 이재학을 그대로 밀어부친 것에 대해 “이재학이 그 상황을 막아주고 좀 더 자신감을 갖는다면 팀으로서는 1점을 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다음 경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믿었는데 홈런이 나왔다. 그게 야구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특히 맨쉽에 대해서는 “원종현 김진성 있는데 맨쉽을 믿었다. 맨쉽이 다음에 승리를 이끌어주지 않겠나”고만 말했다. 불펜에 대해서는 “걱정도 되지만 몇 경기 안 남았기에 잘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차전 선발로는 에릭 해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투수 소모가 많아 4차전 선발은 아직 고민 중이다. 김 감독은 “승리조 불펜조가 생각했던것보다 점수를 줬기 때문에 투수코치와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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