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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TV] ‘해투3’ ‘유부남’ 오해받는 김승수, 노래방 ‘무신청 굴욕’린 (종합)

김승수가 유부남 이미지 때문에 생긴 고충을 털어놨다. 린은 노래방에서 자신의 노래를 아무도 부르지 않는 ‘굴욕’을 맛봤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해투동-여심루팡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노래방 끝판왕 2탄’으로 꾸며졌다.

1부에는 김승수, 김재원, 정동하, 이기광이 출연했다. 이들은 자신의 별명을 가지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승수, 김재원, 정동하, 이기광이 자신의 별명이 붙은 사연을 이야기했다. / KBS 2TV ‘해피투게더3’

‘레오승수’ ‘중년계의 박보검’ 등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김승수는 아직까지 노총각임을 밝혔다.

김승수는 “유부남 이미지 때문에 소개팅 부탁을 했다가 ‘대놓고 바람을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고 말해 자신의 고충을 말했다.

김승수는 기사를 통해 공개구혼을 한 적도 있다. 김승수는 “이후 메일만 800통을 받았다”며 “그대로 두면 안될 것 같아서 꼬박 하루가 걸려 모든 메일에 답장했다”고 이야기했다.

‘살인미소’ 김재원은 “살인미소라고 불리던 시절은 겉으로는 화려했지만, 내겐 힘든 시간이었다. 당시에 회사와 문제가 있어서 매일 소주 5병씩 마시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렇지만 이미지 때문에 계속 웃어야 했고, 이것이 상처가 되어 웃음을 잃어버리게 됐다”고 전했다.

‘명라인’임을 자청한 아이돌 이기광은 자신때문에 음악방송에 규제가 강화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유독 무대에서 상의 탈의를 자주 했던 이기광은 “한 음악 방송에서 멜빵 바지를 입었다가 ‘어부기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소속사로부터 자제할 것을 요구 받았고, ‘두 개의 포인트(?)가 다 나오면 안 된다’는 방송 노출규제가 생겼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하는 “8년 사귄 첫사랑 아내와 결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정동하는 배우자에 “혼자있는 걸 좋아해 무인도에 갖혀있는 것 같던 나를 구해준 사람”이라며 로맨틱함을 드러냈다.

이석훈, 린, 백지영, 뉴이스트W JR, 백호가 ‘전설의 조동아리’에 도전했다. / KBS 2TV ‘해피투게더3’

이어진 2부에서는 이석훈, 린, 백지영, 뉴이스트W JR, 백호가 함께했다.

백지영은 OST 수익에 대해 이야기했다. 백지영은 “OST 수익이 100억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100억을 다 내가 가지고 오진 않는다. 유통업자와 먼저 반을 나누고, 나머지를 소속사와 7:3으로 나눠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또 거기서 세금을 떼면 나에게 오는 수익은 4억 정도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린은 “OST를 부를 때는 좀 더 깨끗하게 부르게 된다. 영상이랑 함께 듣는 특성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차트 역주행에 성공한 뉴이스트W는 “이전에는 팬미팅을 해도 50명~70명 정도만 왔는데, 이번에는 5천명씩 2차례 팬미팅을 했다”며 “통장 상황도 달라지고 있다”고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이날 가장 먼저 퇴근한 주인공은 백지영이었다. 본격적인 대결 전에 다른 게스트들은 한 번씩 언급됐지만, 그의 이름만 언급되지 않아 당황했던 백지영은 즐거운 마음으로 퇴근했다.

이어진 퇴근의 주인공은 뉴이스트W. 이들은 <프로듀스 101>에서 불렀던 ‘나야 나’를 선곡한 분들 덕분에 퇴근할 수 있었다. 퇴근길에 JR과 백호는 당시 스승이었던 이석훈에게 얄미운 화이팅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둘만 남은 이석훈과 린은 멋진 듀엣곡으로 마음을 달랬다. 이석훈은 찬스를 쓰기로 결심하고 한 방에 자신의 노래를 강제로 예약시켰다. 노래방 속 이들은 모르는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노래 부르기에 도전해 ‘억지 성공’을 이뤘다. 그가 노래방에 들어갔을 때 누군지 알아보지 못하는 민망한 성공이었다.

마지막까지 남은 린은 옆방에서 노래부르기 찬스를 얻어 ‘시간을 거슬러’를 열창해봤지만 아무도 린의 노래를 선곡하지 않았다. 린은 “내가 어제랑 그제 못되게 살았는데 벌을 받는 것 같다”며 원인을 분석했다. 린은 김태우, 김경호, 플라이투더스카이를 잇는 엔딩가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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