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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4차전 선발 불투명…아침 상태 체크해야

두산 양의지가 허리 통증으로 4차전 선발 출전이 불투명하다.

양의지는 20일 NC와의 마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회말 수비를 마친 뒤 곧장 박세혁으로 교체됐다. 1회말 수비 때 양의지는 선발 마이클 보우덴의 공을 받던 중 허리 통증이 재발했다.

두산 양의지.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1회 수비 중 공을 받다가 주저 앉는 장면이 나왔다. 1회는 마칠 수 있었지만 더 이상 경기에 뛰기가 어려워 박세혁으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4차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침에 체크를 해 봐야 하는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준비를 하면서 계속 허리가 좋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두산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포수 마스크를 썼을 때 존재감이 상당하다.

다만 교체 투입된 박세혁이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한 것은 양의지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요소다.

박세혁은 “갑자기 경기에 출전하게 됐는데, 떨리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이렇게 큰 경기 초반부터 뛰는 것 처음이다”라면서 “형들만 보고 했다. 형들이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산 타자들의 무서운 타격감에 대해 “만약 상대 포수라면 정말 어려울 것 같다. 지금 우리 팀 타자들은 한 두 명만 막아서 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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