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제가 사람들을 물기 때문에…” 최시원 프렌치 불독, 사고는 예견된 것?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가 이웃인 가수겸 배우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 프렌치불독에 물려 숨진 사건이 알려지며 최시원 가족의 SNS글에 논란이 일고 있다.

최시원의 여동생은 과거 반려견 벅시를 1인칭 시점으로 해 운영한 SNS 계정에 “제(벅시)가 사람들을 물기 때문에 주1회 1시간씩 교육받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미 반려견이 사람을 무는 기질이 있는 것을 알았음에도 부주의하다며 견주를 비판했다.

이 계정의 또 다른 게시물에는 “형이랑 외출 나가요. 저도 다이어트 하고 있어요” 라며 목줄을 하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사진도 보인다.

벅시 인스타그램

지난 3일에는 최시원 여동생은 SNS에 가족들과 함께 벅시의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여동생은 벅시를 안고 케이크 앞에 앉아 있으며, 게시물에는 벅시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누리꾼들은 “개 때문에 사람이 다쳤는데 생일파티나 하고 있다니 제정신인가?”라며 비판했다. 그러나 온라인에 알려진 것처럼 벅시의 생일이 피해자의 사망일과 같은 날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피해자는 6일 사망했으며, 벅시의 생일은 3일이다. 현재 이 최시원과 가족들의 SNS에서 벅시 관련된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벅시가 원래 사나운 성질을 갖고 있었다는 과거 글도 소환됐다. 지난해 7월 한 트위터리안에 의해 ‘쓰잘데기 없는 슈주 fact(팩트)라는 계정에 올라온 이 게시글에는 “슈퍼주니어 시원의 반려견 벅시는 일반 프렌치 불독에 비해서 성질이 사납고 비정상적으로 성장속도가 빠르며 덩치가 크다. 괜히 멤버들이 못생겼다고 놀리는게 아니다”라는 글이 적혀있다.

앞서 서울 시내 유명 음식점 한일관 대표인 김모 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최시원과 가족이 함께 기르는 프렌치불도그에 물린 뒤 이달 6일 패혈증으로 숨졌다. 이 사건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최시원과 그의 아버지는 21일 SNS에 각각 사과 글을 올렸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