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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주연 ‘변혁의 사랑’ 시청자 게시판에 하차 요구 빗발쳐 “견주 잘못 더 크다”

가수 겸 배우 최시원 가족이 기르던 프렌치불독이 유명 음식점 한일관 대표를 물어 사망한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최시원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tvN 드라마 <변혁의 사랑> 시청자 게시판에 최시원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사건이 알려진 21일과 22일 <변혁의 사랑> 시청자 게시판에는 ‘간곡히 하차 원한다’ ‘개 무서워서 돌아다니겠나’ ‘최시원씨 안보였으면 좋겠다’ ‘사람이 죽었는데 드라마 출연합니까’ 는 등의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 이**씨는 ‘살인견 견주가 주인공인 드라마 방송 중지해 주세요’ 라는 제목에서 “개가 사람을 무는 것을 알았지만 목줄을 착용하지 않았고 결국 사람을 해치는 일까지 벌어졌다”며 “아무리 개가 물었지만 견주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개가 뭘 압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드라마 중지를 요청했다.

tvN 드라마 ‘변혁의 사랑’ 시청자 게시판에 최시원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고**씨는 “(본인은)이 코미디 드라마에 웃으면서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나?”라며 하차를 요구했다. 그는 또 “사람을 문 개는 다시 물 가능성이 농후하고 또 사람을 죽인 개 이므로 안락사가 맞다고 본다”며 “당신의 행동 때문에 다른 애견인들이 무차별적으로 욕을 먹고 있다. 공인이라면 이 사건은 사회적 파장이 클 것이라는 점도 알 것이다. 자숙하고 미디어에서 안 봤으면 한다”고 썼다.

정**씨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반려견을 이용한 사업도 추진하고 생일파티도 하고, 참고로 사람도 미역국 못 먹고 지나가는 생일 많은데…남주인공 보면 자꾸 떠오르고 분노하게 되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또 황**씨는 “일부러 로그인까지 해서 이런 글을 남기기 쉽지 않다”면서 “이번 사망사건은 견주 중의 한 사람으로서 마땅히 책임이 있다”며 “그 전에 물린 적이 수두룩한데 입마개와 개줄을 하지 않은건 미필적 고의 수준”이라며 하차를 요구했다. 그는 “연예인의 사생활과 작품은 별개로 봐야겠지만 굳이 최 씨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는 글을 남겼다.

다**씨는 “어떻게 자기 개한테 물린 사람이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했는데 개 생일파티를 하나”라며 “상식적으로 해선 안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냈다.

드라마 <변혁의 사랑>은 지난주 첫방송됐다. 최시원의 전역 후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JTBC 에 따르면 역대 대통령과 유명 기업인들이 자주 찾아온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모씨가 지난달 30일 이웃이 키우는 프렌치 불독에게 정강이를 물린 뒤 병원치료를 받았지만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이후 김 씨에게 패혈증을 발병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 개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또 최시원 가족이 평소 이 개의 성격이 사납고 사람을 무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목줄을 하지 않고 산책을 시키는 등 반려견 관리에 소홀했던 정황까지 포착되며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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