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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 장인’ 수지의 셀카 노하우 훔쳐볼까

내 SNS속 ‘셀피’는 왜 인기가 없는걸까. 내가 예쁘지 않아서? NO NO~ 혹시 늘 같은 옷, 같은 장소에서 같은 포즈로 셀카를 찍고 있지는 않은지, 항상 화면에 꽉차게 얼굴을 담아 보는 사람을 부담스럽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코멘트를 남기기 애매한 무미 건조한 사진을 찍어 올리지 않았는지 반성해보자. ‘셀카 장인’으로 불리는 수지를 통해 셀카 잘 찍는 방법을 배워보는건 어떨까.

■귀여운 소품과 함께면 나도 귀엽지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영상 통화 중인 수지. 미니소의 베스트 상품인 동물 인형 안마봉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수지 처럼 영상 통화를 하거나 셀피를 찍을 때 귀여운 인형이나 소품을 활용하면 보는 사람을 무장해제 시킬 수 있다.

SBS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미니소 안마인형을 들고 영상 통화 중인 수지.

■사진 속 나를 찍어보자

“난 왼쪽 얼굴이 예쁘니까 왼쪽으로 돌린 얼굴만 찍을거야” 아직도 같은 방향, 같은 앵글로 셀피를 고수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하수. 친구가 찍어준 친구 스마트폰 속의 나, 폴라로이드로 찍은 나, 거울이나 유리병에 비친 나…셀카는 다양한 방법으로 변주될 수 있다.

수지 인스타그램

■거울 셀카에서 허리 꺾기는 기본

거울 셀카는 누구나 무난하게 시도할 수 있는 셀피다. 현장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담기고, 얼굴 뿐 아니라 그날 입은 스타일 등을 자랑하기도 좋다. 이 때 수지처럼 허리 각도를 비틀어 보자. 사진 속에서나마 S라인이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수지 인스타그램

■때로는 주인공을 양보하세요

가끔은 주인공이 아니어도 좋다. 수지는 22일 서울 올림픽 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MF) 2017’ 에서 가수로 팬들을 만났다. 그는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함께 자신의 모습을 담는 여유로움을 보였다. 이처럼 특별한 날 찍는 인증샷에는 자신의 얼굴만 화면에 꽉차게 찍는 것보다 현장의 분위기나 배경을 주인공으로 담으면 더 생동감이 느껴진다.

수지 인스타그램

■가끔은 로우 앵글로 시크하게

나도 알고 있다. 하이 앵글로 찍어야 얼굴이 V라인으로 갸름하게 나온다는 사실을. 하지만 수지처럼 가끔은 카메라를 자신보다 낮은 곳에 두고 찍어보자. 전신을 찍을 때 로우 앵글로 찍으면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상반신이나 얼굴을 찍을 때 로우 앵글을 활용하면 당찬 느낌, 세련된 이미지의 컷을 건질 수 있다.

수지 인스타그램

■사진 흑백으로 바꾸기

사진을 흑백으로 바꾸는 것도 색다른 느낌을 준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이지만 아래 위 사진 느낌이 전혀 달라보인다. 사진 여러장이 모두 마음에 들어 전부 포스팅 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은 방법이다.

수지 인스타그램

■마음에 드는 부분만 과감히 자른다

사진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만 과감히 잘라 분할 컷을 만들어보자. 수지는 레드 립스틱을 예쁘게 바른 날 셀카를 찍은 뒤, 코와 입술 부분만 잘라 3분할 틀에 넣어 독특한 사진을 완성했다. 셀카 업로드도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시대다.

수지 인스타그램

그 외 ‘셀카 장인’ 수지가 사용하는 셀카찍는 노하우는 입술 내밀기와 누워서 찍기, 슬픈 표정 짓기, 턱괴기, 일부러 눈감기, 다른 곳 쳐다 보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오늘부터 수지의 노하우를 익혀 숨죽였던 내 SNS를 다채롭게 꾸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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