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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1주년…여의도서 시민들이 만드는 기념 파티 열린다

촛불집회의 1주년을 기념하는 촛불파티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다.

당초 오는 28일에는 지난해 촛불집회를 주최했던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촛불 1주년 기념 집회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퇴진행동이 청와대 행진을 예고하자 다수의 누리꾼들이 이에 반대했고, 일부는 퇴진행동에 소속된 참여연대에 “강행하면 후원 자체를 취소하겠다”고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여의도에서 진행되는 촛불 파티는 다수의 시민이 모여 개최된 자발적 행사다.

트위터 유저 @1theleft가 제작한 축제 홍보 포스터. 온라인 커뮤니티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한 시민이 28일 오후 6시 국회의사당 3번출구 앞에서 촛불 1주년 기념집회를 열겠다고 집회 신고를 냈다. 당초 촛불파티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여의도 한강공원은 집회시 이용이 불가능해 자유한국당 당사와 인접한 지하철 출구 앞으로 집회 위치가 변경됐다.

더불어 여의도에서 진행되는 촛불파티는 핼러윈 파티 의상으로도 참여가 가능해 시민들의 재치 넘치는 의상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촛불집회 참가자는 대부분 광화문으로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만약 참석자가 인도에서 수용하기 힘든 규모로 불어나면 보조도로 및 하위도로를 사용하는 등의 추가 조치로 대처할 생각”이라고 밝혔으나, 여의도 촛불집회 참가 신청 인원이 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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