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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트링 프로젝트]임승용 용필름 대표 “마블·DC와 비교 피할 수 없어? 인정하고 준비할 것”

영화제작사 용필름 임승용 대표가 마블, DC 등과 비교를 피할 수 없을 것을 인정하고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승용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CGV M큐브에서 진행된 <슈퍼스트링 쇼케이스>에서 마블, DC와 비교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CG나 액션의 표현이 기존 국내 작품과 접근이 달라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스트링’ 프로젝트 기자회견에 참석한 용필름 임승용 대표, 와이랩 윤인완 대표,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 사진 경향DB

임 대표는 “마블, DC 히어로물이 가진 단점들을 파악하고 있다. <슈퍼스트링>은 마블, DC보다 극 중 등장인물의 관계와 이야기성을 높이고 확실하게 액션 장면이 보여야 할 땐 물량을 쏟을 것”이라며 “동아시아 시장에서 관객들에 통할 수 있는 보편성이 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와이랩 윤인완 대표는 “<슈퍼스트링>이 마블 <어벤져스>나 DC <저스티스리그>와 바탕이 다르지 않을 거로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도 “초끈 이론에 기본을 두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시공간이 과학에 의해 바뀌고 어떤 일이라도 벌어질 수 있다는 이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걸 바탕으로 작품이 만들어지는데, <슈퍼스트링> 웹툰들은 시대나 세계관이 저마다 다 다르다.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닐 수 있다’는 뜻이 기저에 깔려 있는데, 마블이나 DC보다 ‘히어로’란 캐릭터가 이 안에 많지 않다”며 “일반적인 사람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위해서 살아가는 얘기를 보여주는 거라 공감대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퍼스트링>은 네이버 웹툰, 웹툰 제작사 와이랩, 영화제작사 용필름이 함께한 프로젝트로 ‘여러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펼치는 최초 웹툰 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3년간 끊임없는 연구개발 과정을 거치고 있다. 지난해 웹툰 <심연의 하늘> 조연으로 등장했던 테러리스트를 주인공으로 한 <테러맨>이 연재되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으며, <부활남> <심연의 하늘 시즌4> 등이 차례로 연재되면서 독자를 늘리고 있다. 와이랩은 <슈퍼스트링> 원작 기획·제작을 담당하고, 용필름은 영화 기획·제작을, 네이버 웹툰은 <슈퍼스트링> 전용관을 개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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