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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TV] ‘수상한 가수’ 테이크 등장에 허영지 폭풍 눈물…올레 일등석으로(종합)

<수상한 가수> 허영지가 보컬 선생님의 무대에 폭풍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수상한 가수>에서는 쉐도우 가수 전세, 올레, 치즈케이크가 등장했다.

전세의 복제 가수 테이는 ‘사랑아’를 애절한 감정 연기로 소화했다. 올레의 복제 가수 스테파니는 ‘러브 온 탑’에서 가창력과 퍼포먼스 모두를 폭발시켰다.

허영지가 보컬 선생님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 tvN 예능 ‘수상한 가수’

두번째 쉐도우 가수 올레의 복제 가수로 나선 스테파니는 “22살까지 제주도에서 살았다. 올레길에서 이름을 따왔다”며 “현재 33살이고 2009년 미니홈피 BGM으로 데뷔했다”고 말했다.

스테파니는 “공연으로 음악적 욕구를 채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어느날 아일랜드로 건너갔다”며 “아일랜드는 버스킹의 천국이다. 거기서 마이크를 잡았고 엔젤 보이스라는 닉네임도 얻었다”고 말했다.

올레의 노래를 들은 하현우는 “이 노래가 높은 피치에서 계속 또 올라가는 건데 프로가 아니라면 절대 부를 수 없다”라고 치켜세웠다. 백지영은 “미성인데 흑인 소울도 있다. 뺏고 싶은 미성이다”라고 극찬했다.

올레가 6표 차이로 전세를 누르고 일등석으로 향했다. 전세의 정체는 그룹 오션 출신 트로트 가수 현상이었다.

테이는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립싱크를 한적이 없다. 이 분의 목소리를 따서 저도 부르고 있었다. 저도 뜻깊은 무대”라며 “가수 생활하면서 가장 울컥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테이는 현상에 “저랑 오랜 친구이며, 1집 때 늘 코러스를 하던 친구”라고 설명했다. 현상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인데 제 핸드폰이 박살났을 때 테이가 선물로 사 오더라”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상은 한풀이 송으로 테이와 듀엣 무대를 펼치고 눈물을 쏟았다.

세번째 복제가수로 남 성듀오 치즈케이크가 등장했다. 복제가수로 나선 이용진과 황제성은 진짜 가수를 대신해 “2집이 잘돼서 지금도 많이 불러주신다. 중국에서도 러브콜이 있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수를 포기하려고 했지만 용기를 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치즈케이크는 “데뷔 전, 영지의 보컬 레슨을 했었다”고 판정단 허영지와의 사연을 전했다. 허영지는 “제가 진짜 뵙고 싶었다”며 “저는 누군지 알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치즈케이크는 올레와의 대결에서 패했다. 치즈케이크의 정체는 ‘나비무덤’을 부른 테이크였다.

허영지는 “데뷔할 때 너무 힘들었는데 자식처럼 보듬어주셨다”고 인연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테이크는 “영지가 학원을 처음왔을 때 부모님과 함께 왔는데 걱정이 많았다. 가능성이 많은지 알아봐달라고 하더라.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이 사람은 꼭 될거다’라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허영지는 눈물을 쏟으며 “선생님이 최근 앨범을 내셨다.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선생님 라이브할 때 하트 누르는 것이었다. 선생님 활동 하는 거 다 봤다”라고 말했다.

‘나비무덤’을 부른 테이크는 “그래도 우리가 사랑받는 노래는 하나 있구나 생각하며 감사했다. 앞으로 내는 앨범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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