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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TV] ‘내 방 안내서’ 상반된 외국 생활…박나래 ‘실망’ 박신양 ‘설렘’ (종합)

<내 방 안내서> 박나래와 박신양이 각각 외국 생활을, 살람-스쿱과 프란체스카가 서울 생활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 방 안내서>)에서는 LA 로망에 실망한 박나래와 서울에 적응한 살람과스쿱의 상반된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알리와 함께 스쿱의 절친 테일러와 세스를 만났다. 박나래는 짧은 영어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투 맨, 투 우먼, 더블 데이트, 핫 클럽” 등의 짧은 영어로 클럽 데이트를 제안했다.

박나래는 친구들과 함께 쇼핑을 하고, 악역 전문 배우 데니 트레조가 직접 운영하는 타코집에서 그를 만나 열광했다. 게다가 데니 트레조가 테일러의 이모부란 사실까지 더해져 박나래를 들뜨게 했다.

박나래는 LA에서, 박신양은 바르셀로나에서 하루를 보냈다. / SBS 예능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

이후 박나래는 부푼 기대를 안고 클럽에 입성했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며 “테일러가 제일 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나래는 격한 춤사위 없이 고개만 흔들며 음악을 즐기는 클럽 분위기에 “다들 고개만 까딱하고 파이팅이 없더라”고 실망감을 표했다.

하지만 한 사진가가 클럽 입구에서부터 박나래를 지켜보고 관심을 갖고 접근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친구 신청까지 해 박나래의 LA 로망을 예고했다.

한편 박나래의 집에서 벌어진 스쿱과 살람의 일상은 폭소를 유발했다. 두 사람은 택배로 배달된 산낙지를 보고 “살아 있다” “이건 애완용 아니냐”라며 질색했다.

그러던 두 사람은 박나래의 ‘연포탕 만들기’ 영상을 도움 삼아 요리에 도전했다. 이들은 ‘연포탕’을 ‘연푸땡’, ‘연포땅’ 등으로 발음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낙지를 손질하느라 애를 먹은 두 사람은 이후 완성된 음식을 맛보고 감탄했고 “정말 한국에서 사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박신양은 프란세스카가 평소 즐겨입는 꽃무늬 가운을 입고 아침을 맞았다. 박신양은 화장실에 들어가 드라이기로 가슴 털을 말리는 의외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박신양은 발코니에서 많은 사람들이 카탈루냐 국기를 들고 개선문을 향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들은 카탈루냐 독립 시위대였다. 박신양은 “진심으로 강렬하게 뭔가 원하는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이 장소가 힘을 발휘하고 에너지가 모이고 응집된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프란세스카의 생활 환경에 부러움을 표했다.

이후 박신양은 가게의 문이 닫혀 먹을 게 없자 도우미 마르크를 긴급 호출했다. 마르크는 박신양에게 왕따 문제로 고민했던 일을 털어았다. 그러자 박신양도 과거 러시아 유학 시절의 친구 키릴 키아로와 도움을 주고받은 얘기를 공개했다. 키릴와 박신양은 각각 러시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됐다.

이때 박신양의 자양동 작업실에서는 김정은과 프란체스카가 강아지 코코와 함께 아차산 산행에 나섰다. 김정은은 이날도 프란의 폭풍 질문공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프란체스카는 서울의 인구부터 아차산 숲의 역사, 한강의 시작과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질문을 이어갔다. 프란체스카는 또 거미에 유난히 관심을 보이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정은은 프란체스카에게 서울과 강남의 지리에 대해 열을 올려 설명하면서 ‘강남스타일’ 춤 시범까지 보이게 됐다. 이후 프란체스카는 김정은이 직접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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