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단독] 신동호 “MBC 아나운서국 책임자 역할 다할 것…시류에 흔들리지 않아”

MBC는 정상화의 길 앞에서 신열을 앓고 있는 분위기다.

총파업은 중단했지만 여전히 MBC 보도국은 ‘적폐 뉴스 중단’을 요구하며 제작 거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MBC 보도국의 한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제작 거부를 하고 있지만 뉴스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토론은 계속되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이어 “<피디수첩> 등을 만드는 시사교육국도 마찬가지다. 피디들은 정말 좋은 방송을 보여줘야 한다는 일념으로 ‘으쌰으쌰’하며 열기가 뜨겁다”고 향후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주기도 했다.

신동호 아나운서

그간 부당전보됐던 11명의 아나운서가 돌아온 만큼 라디오국이 가장 빠르게 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MBC 홍보국 관계자는 “오는 20일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하차한 신 아나운서를 제외한 DJ 전원이 복귀한다”며 “<시선집중>은 신 아나운서를 대체할 적절한 진행자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나운서 국장을 맡고 있는 신동호 아나운서는 16일 사퇴촉구와 향후 거취를 묻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가 할 말은 없다. 하나의 국을 책임지는 보직 국장의 역할을 다할 것이며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다. 여러 말 할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구체적인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다.

향후 거취가 주목되는 또 하나의 인물, 배현진 앵커는 수일째 개인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MBC 보도국 측은 배현진 앵커의 <뉴스데스크> 진행 여부에 대해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