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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증세 귀순병사…폐렴에 B형 간염까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 병사가 패혈증 증세를 보이며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순 병사가 입원중인 경기 수원시 아주대 병원 관계자는 지난 19일 “환자의 가슴 사진에서 폐렴이 진단돼 치료 중인데 B형 간염까지 발견됐다”며 “패혈증까지 걸려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병사의 상태를 전했다.

귀순병사를 2차례 수술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병사 상태에 대해 직접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병원 측은 패혈증이 다량의 혈액 주입과 복부 총상으로 인한 감염 등에 의해 유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귀순 병사에게 주입된 혈액은 사람 몸 안의 전체 혈액의 3~4배인 40유닛(약 16L) 정도로 알려졌다.

아주대 병원 이국종 교수는 지난 16일 귀순 병사의 현재 상태에 대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분변이나 기생충으로 인한 합병증 증세가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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