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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스턴 지역지, 김현수 레드삭스 외야 백업 옵션으로 주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년 차를 보낸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김현수(29)가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한 지역매체가 김현수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시선을 끈다.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는 20일 보스턴 레드삭스의 5번째 외야 옵션으로 김현수를 거론했다. 이 매체는 “내년 시즌 ‘4번째 외야수’는 브라이스 브렌츠로 예정된 상태에서 그 이상의 백업에 대한 기대치가 낮을 수 있다”면서도 9명의 ‘5번째 외야수’ 선택지 중에 “김현수한테 가장 호기심이 간다”고 전했다.

김현수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훌륭한 타자였고 메이저리그 첫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평균 이상의 타격을 선보였다”고 평가하면서 “김현수는 2016·2017시즌 모두 좋은 대접을 받지 못했다. 할인된 가격에 영입할 수 있는 괜찮은 타자인지에 대해서는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올 시즌 볼티모어에서 뛰다 경쟁에서 밀려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됐다. 타율 2할3푼1리, 출루율 0.307, 장타율 0.292로 부진한 탓에 FA자격을 얻고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서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김현수를 ‘저평가된 FA’로 꼽는 등 일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다만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메이저리그에 남기는 쉽지 않다.

김현수는 FA 시장에서 KBO리그 복귀, 메이저리그 잔류 등을 두고 고민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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