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낙지와 육회 동영상 올린 고든 램지…해외 누리꾼 “미친것 아니냐?”
고든 램지는 19일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이건 너무 안익어서 내 입속에서 돌아다니겠다”는 글과 함께 낙지가 접시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동영상을 올렸다. 고든램지는 이 포스팅을 서울 광장시장에서 남겼다.
산낙지와 육회는 한국인들에게는 무척 익숙한 술안주이지만, 외국에서는 낙지를 산 채로 잘 먹지 않는다. 때문에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이 낙지를 산 채로 먹는 모습에 공포와 기괴함을 느꼈다고 외국인들은 말한다.
그의 포스팅에 달린 댓글이 재밌다. 해외 누리꾼들은 동영상 아래 “현실에서 음식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만일 내가 그걸 봤다면 난 절대 먹지 못할 것” “미친것 아닌가?” “구역질 난다, 나는 이런 불쾌한 것을 먹지 않을 것” “비디오 전체를 볼 수조차 없다” “이건 끔찍한 일이야” “NONO 멈춰!” 등의 극단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 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들도 있었다. 몇 몇은 “인생에서 한 번 먹어볼만 한 맛” “당신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준비가 된 것 같군요” “고든이 한국에 있는 것 같은데 이건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독설셰프’로 유명한 고든 램지는 카스의 새 광고 모델로 방한했다. 그는 18일 기자들을 만나 ‘한국 맥주는 오줌맛’이라는 한 영국 기자의 기사에 대해 “그가 옆에 있었다면 엉덩이를 차 주었을 것”이라며 “한국 맥주는 훌륭하고 진정성이 있다”며 “한국음식에 가장 잘 어울리는 완벽한 맥주라는 것이 셰프로서 솔직한 평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