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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위즈칼리파 무대 불발시킨 MAMA ”늘 맘대로 안 돼…아티스트 소통에 힘쓸 것”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 측이 지난해 MAMA에서 태연과 위즈 칼리파의 협업 불발로 얻은 교훈을 전했다.

김기웅 엠넷 음악본부장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진행된 2017 MAMA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콜라보는 운영하는 엠넷 입장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털어놨다. 지난 2016 MAMA에서는 예정되어 있던 소녀시대 태연과 미국 가수 위즈 칼리파의 협업 무대가 소통 문제로 취소됐다. 위즈 칼리파는 태연이 병원에 가기 위해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주장했고, 태연은 음원에 문제가 생겨 무대를 못 한다고 전해 들었다고 해명했다.

MAMA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기웅 본부장, 사진 엠넷

이날 김기웅 본부장은 “다년간 (협업 진행을)해왔지만 늘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는다”며 “매년 노하우는 쌓이는 것이니,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는게 문제 없이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티스트들이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무대에서 잘 보일 수 있도록 잘 찍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2017 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 전세계인들이 즐기는 음악축제이자 글로벌 소통창구, 아시아 대중음악 확산의 장을 지향한다.

올해 MAMA는 베트남, 일본, 홍콩 등 3개 지역에서 개최하며 아시아 음악 시상식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 오는 25일 베트남 호아빈 씨어터, 29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내달 1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되며 케이블채널 엠넷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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