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호주 남자 어린이를 성추행했다는 글이 올라와 20일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글의 진위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누리꾼은 CNN 등 해외 매체에 해당 게시물을 제보하는 등 공론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지난 19일 ‘호주 쇼린이(남자 어린이)를 XX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쇼린이’는 어린이와 쇼타로 콤플렉스(쇼타콘)의 합성어다. 여성들이 어린 남성에게 호감 또는 애정을 느끼는 것을 두고 ‘쇼타콘’이라고 한다.
글쓴이는 자신을 호주 복합 휴양 시설에 근무 중인 직원이라고 소개하며 “서양 쇼린이 한 번 X먹으려고 벼르고 있었다. 이번에 시도해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롤리타 신드롬은 범죄지만, 쇼타콘은 취향으로써 존중받는다”고 덧붙였다. 롤리타 신드롬이란 미성숙한 소녀에게 정서적 동경이나 성적으로 집착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작성자는 “내가 일하는 곳에 야외 수영장과 펜션이 있다”며 “이곳에 가족과 놀러 온 쇼린이가 자주 눈에 띈다. 그 녀석을 (성추행하기로)결정했다”고 했다.
범행 도구로 쓰인 수면제 가루와 오렌지 주스 사진도 함께 올렸다.
글쓴이는 피해 어린이 사진과 함께 7편의 동영상이 담겨있는 컴퓨터 화면 캡처 화면도 공개했다.
글을 접한 워마드 회원들은 “늦었지만 줄 서봅니다” 등의 반응을 보여 논란을 부추겼다.
현재 게시물 내용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지만 글쓴이가 인증한 영상물이 실제 아동 포르노일 경우, 영상물을 소지한 것만으로 법에 저촉된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