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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어 서울 오늘 두번째 눈발…쌓이지는 않았다

이번에도 쌓이지는 않았다.

20일 서울 지역에 올가을 이후 두 번째로 눈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는 지난 17일 첫눈에 이어 두 번째로 눈이 내렸다.

서울지역에 첫 눈이 내린 20일 오후 경희궁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산책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첫눈이 내릴 당시에는 서울 일부 지역에서 “눈이 왔다”는 목격담만 들릴 정도로 가벼운 눈 날림만 있었지만, 이날은 오후 들어 잠깐이나마 맨눈으로도 비교적 쉽게 눈발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첫 서울지방 적설예보를 내리면서 1㎝ 미만의 눈이 쌓일 것이라고 예보했던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를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렸다”며 “오늘 서울에 눈이 내렸지만, 첫눈 때와 마찬가지로 쌓일 만큼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에도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도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졌다.

폐쇄회로(CC)TV를 통한 주요 지점의 신(新)적설량은 면온(평창) 1.5㎝, 대화(평창) 1.0㎝, 청일(횡성) 1.0㎝, 안흥(횡성) 0.5㎝ 수준이었다. 신적설은 이미 내린 눈 위에 새로 눈이 쌓이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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