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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호남중진 ‘통합’ 갈등 속에 언론 주목 받는 송기석?

국민의당 분당위기 속에 온라인 상에서는 안철수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당 대표비서실장 송기석 의원이 20일 누리꾼들 관심을 받았다.

송 의원은 이날 안 대표가 당 전현직 지도부와 함께 오찬을 가지며 공감대 형성에 나선 후 “아마 내일 의총 결과를 보면 일정부분 정리가 될 것 같다”고 언론에 전했다.

송기석 의원은 또 “안 대표는 제3당이 존속하기 위한 여러 방향 중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을 제시한 것인데 그게 통합 추진으로 계속 비쳐진 것 같다고 설명했고, 박지원·박주선 의원의 경우 ‘그런 방향 제시도 일리가 있지만 시점이 중요하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미래를 결정할 ‘끝장 토론’을 하루 앞두고 안 대표는 여전히 통합론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고 호남출신 중진 의원들 역시 통합 반대파 의원들의 모임인 ‘평화개혁연대’ 조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철수계는 ‘외연 확장’을 위한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호남계 ‘정체성 차이’ 등을 들며 통합에 반대하는 주장이 커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송기석 의원은 이에 대해 “정책·입법 연대는 강하게 추진하고 선거연대 가능성은 좀 열어두고 통합에 대한 구체적 논의 자체는 그 다음 단계로 진행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언론에 설명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안철수 대표 의중에 대해 “(지난 16일 바른정당과의 연대 내지 통합을 강조한) 덕성여대 강연과 큰 (입장) 차이가 없다고 본다”고 언론에 밝히기도 했다.

국민의당은 자신의 대선 재도전을 위한 발판으로 ‘탄탄한 원내정당’을 원하는 안철수 대표와 내년 지방선거와 21대 총선을 염두에 둔 호남출신 중진들이 수 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송기석 의원이 언론의 주목을 누리는 모양세가 됐다.

송 의원은 전남 고흥출신으로 사법시험 합격(35회)후 판사로 일한 법조인 출신으로 제20대 총선에서 광주서구갑에서 당선된 초선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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