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워마드 논란’에 ‘까칠남녀’ 불똥…게시판 폭발 “우리 아이가 볼까 무서워”

남성혐오사이트 ‘워마드’에 호주 남자 어린이를 성폭행 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파장이 인 가운데, EBS 시사교양프로그램 <까칠남녀>에 때아닌 불똥이 튀었다.

최근 자신을 호주에 거주중이라고 밝힌 워마드 이용자가 수면제를 오렌지주스에 탄 뒤 어린 남자아이를 성폭행하고 그 과정을 촬영해 올려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 이용자는 EBS <까칠남녀> 프로그램에 나온 출연진의 발언을 인용하며 “‘롤리타 콤플렉스’는 범죄지만 ‘쇼타콘(쇼타콤 콤플레스)’은 존중받는 취향이다”라면서 “일하는 시설에 수영장과 펜션 등이 있다. 여기에 가족들이랑 놀러 온 한 어린이가 자주 눈에 띄길래 (그를) 대상으로 정했다”고 자신의 범죄 행동을 정당화 시켰다.

EBS ‘까칠남녀’ 게시판 캡처
EBS ‘까칠남녀’ 게시판 캡처
EBS ‘까칠남녀’

앞서 <까칠남녀>에서 이현재 교수는 “남자 아이돌에 대한 선호는 문화적으로 롤리타와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불균형한 젠더 권력에서 균형이 맞춰져 가는 현재 쇼타로 콤플렉스는 취향으로 존중받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또 “롤리타와 쇼타로 콤플렉스는 동일선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예시로 들며 “남녀성별 불균형 사회에서 (이를)동일선상으로 볼 수 없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까칠남녀>에서 해당발언을 한 이현재 교수를 하차시키라며 게시판에 몰려와 항의를 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언제부터 강간이 취향이었냐” “이게 당신들이 말하는 차별 해소법 입니까” “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현주소” “교육방송이라면서 정신병을 가르치네”“혹시라도 우리 아이들이 볼까봐 무섭다” 등의 글을 올렸다.

<까칠남녀>는 성(性)에 대한 고정관념과 성 역할에 대한 갈등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는 시사교양프로그램이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