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버히트’ 홍보모델 맡은 히딩크 감독 “수익금 전액 재단 기부”

넥슨의 모바일 게임 <오버히트>의 홍보모델로 발탁된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광고 수익 100%를 히딩크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22일 네덜란드 현지에서 진행된 넥슨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게임 홍보모델을 맡은 이유로 “넥슨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며 기부계획을 밝혔다. 히딩크재단에서는 시각장애우들과 취약 계층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게임을 즐겨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넥슨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복지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단순히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수익을 나누는 소중한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제가 넥슨과 오버히트를 선택하게된 이유 중 하나이다”고 말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또 “은퇴 후 테니스, 골프, 축구 등 운동도 열심히 하며 쉬고 있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한 뒤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히딩크 감독은 “여러 나라에서 일해왔지만 한국은 정말 특별한 나라”며 “(2002년) 당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고 그 결과로 히딩크재단까지 설립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재단활동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매년 한 두 번씩 꼭 한국을 방문하는데 조만간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버히트>라는 게임 이름만 들어도 굉장히 멋진 것 같다”며 “그렇다고 지나치게 게임에 몰입하지 말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