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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끼고 효과 두배 슈퍼그뤠잇 수험생 건강법

2018학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포항 지진 피해로 연기된 한 주까지 긴 수험생활을 마친 학생들은 이제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로 들떠있다. 학생들의 새로운 관심사는 여드름, 시력, 다이어트 등 그간 하지 못했던 건강 관리다. 단기간에 효과를 보고싶은 마음에 피부과,안과, 가정의학과 등 병원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10대 여드름 제대로 관리하면? 20·30대 여드름흉터 걱정 no no! 슈퍼그뤠잇~!

여드름은 청소년의 상징으로 불릴만큼 10대 발생률이 높다. 호르몬이 주원인인데, 2차 성징을 거치면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왕성한 분비에 의해 피지가 과잉되며 발생한다. 거기에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및 수면부족, 음식 섭취가 10대 여드름 악화를 북돋는다.

여드름은 비염증 단계인 좁쌀여드름이나 한두 개 정도 트러블이 발생한 초기가 치료 골든타임이다. 이 시기에는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 재발을 막으며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기 여드름을 제때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흉터를 남겨, 20~30대 성인이 돼 더욱 고생할 수 있다. 학업으로 치료를 미뤄온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난 지금이 여드름 치료의 적기다.

10대때 여드름이 가라앉았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것은 한번 생기며 커진 피지선이 다시 줄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드름 치료는 단순히 짜고 바르는 것이 아니라 피지와 여드름균 등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재발방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때 공기압과 광선 치료를 복합 적용, 피지와 염증을 제거뿐만 아니라 재발을 막는 ‘공기압 광선치료’가 효과적이다. 이 치료는 먼저 공기압으로 여드름 염증 부위에 빨아올려 모낭 속 피지와 불순물을 뽑아내고 여드름 주 원인 균인 프로피오니 박테리움과 피지선을 파괴한다. 특히 고름이 맺힌 화농성 여드름에 효과적이며, 일반 여드름, 면포성 여드름 등 다양한 여드름 종류에 적용할 수 있고, 여드름 자국 개선에도 도움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대표원장은“수능이 끝나면 학업으로 치료를 미뤘던 10대 여드름 환자 문의가 크게 늘어난다”며“한창 외모 관심이 많은 청소년기에는 여드름을 직접 손으로 압출하거나 뜯어 자가치료를 시도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이나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전문적인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고도난시 있다면 ICL 대신 난시교정술로 난시 먼저 해결! 슈퍼그뤠잇~!

두꺼운 안경으로 인해 생활 불편이 큰데다 외모가 가려진 수험생들은 안과의 도움으로 안경을 벗고자 하는 욕구가 높다. 하지만 고도근시에 더해 난시까지 심하다면 일반적인 스마일라식, 라식, 라섹만으로 시력교정이 어려울 수 있다. 대안은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이다. 하지만 비용이 비싸고, 렌즈가 눈 속의 내피세포와 수정체를 손상시켜 녹내장, 백내장이 발생할 위험, 외부물질을 눈에 삽입하는 만큼 감염 우려가 높다.

이때 각막을 손상시키지 않고 난시를 교정하는 난시교정술 후 스마일라식 등으로 남은 근시를 해결하면 수술 후 후유증과 감염우려 없이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2.8~5.7mm의 미세 나이프로 각막주변부를 살짝 터 각막의 인장력을 조정, 각막모양을 바로 잡아 난시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각막주변부를 절개하기 때문에 각막중심부 손상 없이 교정할 수 있다. 또한 각막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각막실질층이 혼탁해질 가능성이 없어 안전하다. 각막절개 부위와 난시도수가 안정되는 2~3주 후 라식?라섹, ICL 등 시력교정으로 근시를 교정하면 된다. 각막절개량이 24mm인 라식에 비해 2~4mm로 10분의 1정도 적은 스마일라식을 이용하면 최대 52%까지 각막손상량을 줄일 수 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시력교정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안경 불편을 해소하려면 근시뿐만 아니라 난시도 함께 교정돼야 더욱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시력교정이 어려웠던 고도난시, 혼합난시 환자들도 각막을 깎지 않는 난시교정술을 통해 안전하게 원하는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수술이나 약 대신 생활운동 및 식습관으로 건강 다이어트! 슈퍼그뤠잇~!

얼마 전 한 조사기관에 의하면, 수능이 끝난 후 수험생들이 가장 하고 싶은 1순위는 ‘다이어트’였다.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했던 수험생들이기에 하루 빨리 체중을 줄이고 싶은 욕구가 크다. 또 아이돌 등 미성년자들의 외모지상주의가 심화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이 더욱 심해졌다.

체중감량 방법은 식단조절이나 다이어트 보조제 복용, 지방흡입 등 많다. 간혹 빠른 체중감량을 위해 무작정 굶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등 무리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성장기가 채 덜 지난 미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는 영양 불균형, 저성장, 빈혈, 생리불순 등 오히려 몸에 해로움을 준다.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은 식단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 및 생활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체중감량이 가능하다. 먼저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운동을 통해 그 동안 낮아진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 식사는 하루 세끼 꼬박 챙겨먹되, 채소만 먹고 고기나 탄수화물 등을 줄이는 편향된 식단 보다 최대한 골고루 섭취한다. 간식을 먹고 싶을때에는 과자나 초콜렛보다 과일이나 요플레 등과 같은 건강한 음식을 먹고, 음료수는 당분이 많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오랜 시간 공부로 인해 활동량이 부족했던 수험생들은 평소 계단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거리는 걷고, 자전거나 축구 등 운동을 통한 신체활동 독려가 필요하다. 운동은 본인이 좋아하거나 체력에 맞춰 종목을 선택하면 좋다.

연세바른병원 최준용 원장은 “다이어트 방법에 익숙하지 못한 청소년들은 단식이나 편식 등 극닥적인 방법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려 한다. 하지만 이는 성장을 방해할 뿐 아니라, 건강상 악영향을 미친다”며 “또 단시간에 체중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요요현상이 나타날 확률도 커, 식단조절과 함께 운동으로 관리하는 게 가장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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