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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극장가, 웹툰 원작 영화 홍수…‘반드시 잡는다’부터 ‘강철비’까지

연말 극장가에 웹툰 원작 영화가 쏟아진다. 영화 <반드시 잡는다>부터 <신과 함께-죄와 벌> <강철비> 등이 관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첫 번째 주자는 29일 개봉을 앞둔 <반드시 잡는다>다.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 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다. 백윤식, 성동일, 천호진 등 연기파 중견 배우가 합을 맞췄다.

영화 ‘반드시 잡는다’ ‘신과 함께-죄와 벌’ ‘강철비’ 공식포스터.

원작은 다음 인기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다. 2010년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도 9.7점이라는 높은 평점으로 사랑을 받는 제피가루 작가의 작품이다. 동네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들과 사건을 파헤치는 두 베테랑의 끈질긴 추격,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스릴 넘치는 전개로 웰메이드 웹툰이라 불리고 있다.

<신과 함께-죄와 벌>도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다.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얘기를 담는다. 웹툰계 마이더스 손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탄생했다.

영화는 원작의 저승보다 좀 더 스펙터클한 볼거리의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변신했다. 또한 등장인물들을 변주해 드라마를 더욱 폭발력 있게 그려내며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과 신선한 재미를 선물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정오, 차태현, 고아성, 주지훈 등이 출연하며 다음 달 20일 개봉한다.

양우석 감독의 신작 <강철비>는 웹툰을 모티프로 삼은 사례다. 양 감독이 직접 연재해 화제가 된 웹툰 <스틸 레인>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죽음 이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나흘간의 얘기를 담았다면, 영화는 북한에서 쿠데타가 발생한다는 가정 아래 한반도에 불어닥친 핵전쟁 위기를 그린다.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도 액션 블록버스터다. 다음 달 20일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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