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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펄펄’ DB, SK잡고 3연승

이젠 선두가 보인다. 원주 DB가 서울 SK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DB는 29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디온테 버튼(27점·11리바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91-75 대승을 거뒀다. DB는 3연승을 거뒀고, 1위 SK와의 격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DB 김주성이 29일 SK와 홈경기에서 외곽슛을 던지고 있다. KBL 제공

1라운드에서 SK에 76-90으로 크게 패했던 DB는 화끈하게 설욕했다. 초반에는 상대 외곽에 고전하며 슛감이 살아나지 않아 고전했다. 1쿼터 종료 3분44초를 남기고 7-21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DB는 버튼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버튼은 10-21에서 따라가는 3점포를 터뜨린데 이어, 연달아 5점을 추가로 책임지며 격차를 18-23까지 좁히는데 앞장섰다. 그리고 쿼터 막판에는 샷클락 버저비터 3점까지 성공했다. 2쿼터에도 버튼의 활약으로 49-46으로 역전한 DB는 3쿼터까지 69-66으로 치열하게 맞섰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DB는 74-70에서 김태홍의 3점포와 버튼의 2점 야투, 다시 종료 4분 39초 전에 김태홍의 3점슛이 터지면서 82-70으로 DB가 앞서 나갔다. DB는 약 6분간 SK를 무득점으로 틀어 막는 동안 15점을 쏟아부으며 승리를 따냈다. DB는 버튼과 함께 두경민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보태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연승에 도전했던 SK는 헤인즈가 18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DB의 상승세를 넘지 못했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연장 접전 끝에 고양 오리온을 94-93으로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종료 8초를 남기고 오리온 문태종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 연장전까지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종료 30초 전까지 4점을 지고 있어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양동근의 3점슛과 종료 4초 전 함지훈의 자유투 2개로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는 8승 8패, 승률 5할을 맞추며 단독 5위가 됐다. 오리온은 최근 7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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