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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허경영의 충격적인 병 치료 ‘가슴·엉덩이…온 몸 만지고 눈 마주쳐’

15대, 17대 대선에 출마했던 전 민주공화당 총재 허경영 씨의 독특한 병 치료법이 누리꾼의 도마위에 올랐다.

13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7븐>은 20년간 별다른 직업이 없었던 허 씨가 어떻게 대통령 출마 공탁금(10억) 등을 마련하고 고가의 차량을 운행하는지 등에 대해 보도했다. 또 그가 지지자들의 병을 없앤다며 온 몸 곳곳을 만지는 장면도 공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허경영씨는 ‘하늘궁’이라고 불리는 자신의 자택 관광료와 예언을 주제로 한 강연 등으로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허 씨는 강의를 듣는 지지자들을 상대로 독특한 치료법을 행하기도 했는데, 그는 이를 ‘치유’라고 표현했다.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 허경영의 강의 현장을 공개했다.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 허경영의 강의 현장을 공개했다.

강의가 끝나자 진행자는 “새로운 분들 먼저 나와서 치료를 받으라”고 설명했고 허경영 씨는 여성 지지자들의 가슴, 엉덩이, 성기 부분 등을 만지기도 했다. 이후 자신과 눈을 마주치게 하고 포옹했다. 허경영은 이 행위에 대해 “내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허경영 씨는 강의 중에도 스킨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의가 끝나자 사람들은 줄을 서 너도나도 이 ‘치유’를 받기 원했고 그 모습은 종교 단체를 떠올리기 충분했다.

방송에서 허경영은 자신을 “미래 대통령”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건희 회장 일주일 안에 쓰러진다고 (내가)예언하고 5일 뒤에 쓰러졌다. 박근혜 대통령도 정해진 운명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고 열변을 토했다.

한편, 허경영은 정당인이자 본좌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다. 박근혜씨에 대한 명예훼손과 17대 대선 때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체포돼 1년 6개월 동안 수감 생활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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