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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TV]‘슬기로운 감빵생활’ 고박사 복합적인 눈물, 정민성 연기로 구체화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정민성이 참아왔던 울분을 토해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8회에서는 고박사(정민성 분)가 감빵생활을 하게 된 전말이 그려졌다. 한 회사에 20년간 성실히 근무하던 고박사가 상사의 압박에 회사의 비리사건을 덤티기 쓰게된 것이다. 그럼에도 회사를 믿으며 일말의 희망을 놓지않던 고박사는, 회사로부터 평소 입금액의 3배가 입금되자 불안감에 떨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심한 복통을 호소하던 고박사는 우여곡절 끝에 2상6방 수용자들 도움으로 외진을 나갈 수 있게 됐다. 고박사의 병명은 출산보다 더한 고통이라는 요로결석이었다. 하지만 고박사는 통증이 계속되는 중에도 상사 도부장 답장을 오매불망 기다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팽부장 도움으로 도부장 편지를 받아, 떨리는 마음으로 읽어 내려간 고박사는 도부장 답변을 읽었다. 그 내용은 한번 더 그의 희생을 요하는 회사측 입장이었다. 이에 고 박사는 참아왔던 불안감과 억울함을 토해내며 오열했다.

지난 7회에 “회사를 정말 믿냐”는 아내의 말에 말문이 막혔던 그는 누구보다 불안에 떨고 있었던 것이다.

순식간에 입장을 달리하며 또다시 자신을 이용하려는 회사의 입장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모든 것이 끝난 듯 눈물을 터트리는 고박사의 모습은 가장의 무게와 지방대의 설움, 소시민의 아픔을 복합적으로 담아냈다.

불안감과 설움, 분노를 오가는 정민성의 연기는 고박사가 느끼는 고통을 잘 표현했다

무명생활 끝에 고박사라는 인생캐릭터를 만나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정민성이 주조연으로 출연하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목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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