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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남’ 미자 “박나래에게 술 배웠다”

<내 딸의 남자들 2 : 아빠가 보고 있다>를 통해 솔직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방송인 미자가 스포츠경향 인터뷰를 통해 코미디언 박나래를 통해 술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과거 미자는 박나래와 함께 연극 <드립걸즈>에 출연한 후 개그계 선후배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장광(왼쪽)과 그의 딸 코미디언 미자가 13일 서울 용산구 신흥로 드도트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미자는 “아빠의 취한 모습을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20대 내내 술은 입에도 대지 않았다. 30대가 되서야 ‘나래바’에 가서 처음 술을 배웠다”며 “내가 언니지만 나래한테 걸리면 알짤없이 누구나 마셔야 한다. 그렇게 술맛을 알게됐다”고 폭로했다.

또 “요즘 나래가 많이 바빠졌지만 새벽 3시에도 ‘언니 나와’하며 종종 전화를 한다”며 “박나래는 고마운 사람”이라 칭했다. 인기가 높아져 잘 나가고 바쁘지만 변치않고 꾸준히 먼저 연락하는 고마운 친구라고.

이어 미자는 “지금은 나래바가 참 좋아졌지만 무명시절에는 단칸방 한 켠에서 바를 운영했다. 잘 벌 때도 아닌데 본인 자비로 남들에게 다 베풀고 생색 한 번 낸 적이 없는 사람이다”라며 박나래를 칭찬했다.

미자는 박나래가 남자를 소개시켜준 에피소드도 털어놓았다. “나래가 소개시켜준 남성분이 있었는데 너무 기분이 좋으셨는지 술자리에서 만취가 되셔서 거의 실려나가듯 가신 적이 있다”고 밝히며 “나보다 술을 잘 못 마시는 남자분은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남성 취향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방송에 나간 후 주변인들을 통해 남성들의 데이트 신청이 꽤 들어온다고 밝히는 미자. 그는 “연락은 오지만 정중히 거절한다. 인연을 만드는 방송을 하는 중인데 아무리 방송이라도 사적으로 그러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소신을 밝히며 “방송 끝나고 얘기하자고 미뤄둔 상태”라며 특유의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미자의 인연찾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리얼예능프로그램 E채널 <내딸남2>은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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