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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처 “‘엘디시움’, 우리와 관련없다”…아젠다컴퍼니 홈페이지 폐쇄

아젠다컴퍼니가 한국형 가상화폐 솔루션인 ‘엘디시움’을 출격했다는 기사에 법제처가 “편집·도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법제처는 21일 공식 트위터에 긴급 공지를 내고 “아젠다컴퍼니가 한국형 가상화페 솔루션 ‘엘디시움’을 출격한 관련 사항은 법체처와 관련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법제처 측은 이어 “해당 기사의 사진은 14일에 실시한 법제처 다른 행사의 사진을 편집·도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젠다컴퍼니가 한국형 가상화폐인 ‘엘디시움’을 제작한다고 밝혔지만, 법제처는 이와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 / 법제처 트위터

앞서 여러 매체는 아젠다컴퍼니(대표 주현석)가 2017년 12월부터 블럭체인과 중앙집중방식을 동시에 지원하는 새로운 가상화폐 ELD 코인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엘디시움은 정부지원자금을 100% 지원받아 제작에 들어간 한국형 가상화폐다. 기본 ‘엘드코인’을 기반으로 원화와 교환할 수 있는 가상화폐로 비트코인처럼 채굴까지 가능한 한국형 통합화폐다.

‘엘디시움’은 정부지원자금을 기반으로 해서 구축되는 만큼 ‘엘드코인’을 전국 은행과 가맹점에서 실제 사용이 가능토록 하고 늦어도 2018년 12월에는 통용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기사는 밝혔다.

또 2017년 10월에는 한국최대규모의 비트코인 채굴기업인 제이엠컴퍼니 (대표 하정민)와의 공동기술협력 사업으로 이미 기술검증및 양산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기사 속 사진에는 ‘한국형 가상화폐 제작 보고회’라는 글자를 배경으로 한 사람의 사진이 걸려있다. 이 뒤의 주관 란에는 법제처가 적혀있다.

아젠다컴퍼니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닫혔다. / 아젠다컴퍼니 홈페이지

하지만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사들은 21일 오전 포털사이트 및 뉴스 홈페이지에서 빠른 속도로 삭제됐다.

현재 아젠다컴퍼니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거나 서버 작업 중’이라는 메시지가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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