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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디시움’ 아젠다컴퍼니 대표, 논란에 해명 “가상 뉴스였다”

새로운 가상화폐 ‘엘디시움’을 개발하는 아젠다컴퍼니(대표 주현석)가 법제처가 ‘관련이 없다’고 발언한 것에 “가상뉴스였다”고 해명했다.

지난 19일부터 여러 매체는 아젠다컴퍼니가 2017년 12월부터 블럭체인과 중앙집중방식을 동시에 지원하는 새로운 가상화폐 엘리시움 및 엘드코인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는 엘디시움이 정부 자금을 지원받아 구축되며, 전국 은행과 가맹점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2018년 12월 통용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젠다컴퍼니가 한국형 가상화폐인 ‘엘디시움’을 제작한다고 밝혔지만, 법제처는 이와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 / 법제처 트위터

기사 속 사진에는 ‘한국형 가상화폐 제작 보고회’라는 글자를 배경으로 한 사람의 사진이 걸려있다. 이 뒤의 주관 란에는 법제처가 적혀있다.

하지만 21일 오후 법제처가 ‘편집, 도용한 것’이라고 밝히며 논란이 일었다.

법제처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젠다컴퍼니가 한국형 가상화페 솔루션 ‘엘디시움’을 출격한 것과 관련한 사항은 법체처와 관련이 전혀 없다”며 “해당 기사의 사진은 14일에 실시한 법제처 다른 행사의 사진을 편집·도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젠다컴퍼니 주현석 대표는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정부자금을 지원받는다는 것은 가상 뉴스”라고 밝혔다.

주현석 대표는 “회사 블로그에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올린 가상 뉴스였다”며 “직원들끼리 돌려보기 위해 만든 가상 뉴스”라고 말했다.

주현석 대표에 따르면 이 기사에서 사실이 아닌 점은 ▲정부 자금을 지원받는다는 점 ▲배경에 보이는 법제처의 로고를 사용한 이미지 등이다.

주현석 대표는 다만 “엘디시움 및 엘드코인을 개발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아젠다컴퍼니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닫혔다. / 아젠다컴퍼니 홈페이지

홈페이지를 일시 페쇄한 것에 대해서는 “가상 뉴스가 언론매체와 포털 등에 퍼지면서 관련 문의가 너무 많이 와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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