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정대세가 장보기에 나섰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집들이 준비에 나섰다.
정대세는 이날 동료 외국인 선수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어 동료들을 맞이하기 위해 딸과 함께 수산시장에 가서 장을 봤다.
하지만 정대세의 장보기는 허당 그 자체였다. 세 마리나 고른 갈치는 손질하지 않은 채 가져왔고, 튀김용 대하가 아닌 칵테일 새우를, 연어 대신 엄청난 크기의 참치 머리를 사 왔다.
여기에 정대세는 냉동된 참치 머리를 직접 손질하며 주먹으로 내리치는 등의 모습으로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명서현은 참치 머를 버리라고 했지만, 정대세는 꿋꿋하게 회를 떠서 뚝딱 한 접시를 만들었다.
명서현은 찜닭과 불고기 등 한식에 파스타와 피자 등 양식을 더해 한상을 차려냈다.
이어 브라질, 호주 등에서 온 동료 선수들이 속속 모였다. 음식이 식긴 했지만 선수들은 명서현의 음식을 맛보고 호평했다. 명서현은 선수들을 위해 서빙하며 승무원 미소도 잊지 않았다.
화면을 지켜보던 정대세는 “이 프로그램을 보고 아내가 요리를 잘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아내가 승무원 출신이다 보니까 과거엔 손님 수백 명을 상대했다. 그래서 6명 정도는 거뜬하게 치르는 것 같다”며 명서현 자랑을 잊지 않았다.